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윤미라, 강남, 한다감, 박지현이 출연한 ‘미라클 라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데뷔 58년 만에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윤미라는 시작부터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그는 수십 년간 방송 활동을 했지만 MC들과는 모두 초면이며, 유재석과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가장 싫다. 내가 뭘 가르친 적도 없다”라며 박지현을 제외한 출연진에게 누나 또는 언니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강남은 약 7~8년 동안 매년 한 번씩 ‘라스’를 찾고 있다며 이제는 녹화장이 동창 모임처럼 친숙하다고 밝혔다. 태진아와 김병만 등 여러 선배와의 인연을 돌아본 그는 지난 4월 신동엽이 속한 회사에 합류한 근황을 전했다.
외모의 변화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강남은 마사지를 받으며 코가 눌려 화면에 콧구멍이 보이자 돈이 샌다는 말을 듣고 코를 다시 손봤다고 밝혔다. 치아 역시 이상화의 압박이 담긴 조언으로 하얗게 바꿨다고 털어놨다.
이상화의 특훈 덕분에 강남은 북극 마라톤을 완주했고, 20km 정도는 편안하게 달릴 수 있을 만큼 체력을 갖추게 됐다며 기뻐했다. 20kg를 감량했다는 감량은 지방간까지 없어졌다며 최근 태극기 모양의 코스를 따라 하루 동안 총 52km를 달리며 ‘션 따라쟁이’로 거듭난 근황도 전했다. 달리면서 25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훈련한 이상화가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뎠을지 생각하게 됐다며 아내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오랜 선수 생활의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이상화를 위한 사랑도 뭉클함을 안겼다. 강남은 이상화의 무릎 연골과 발목 힘줄 상태가 좋지 않아 하루에도 여러 차례 넘어지며, 자신이 옆에서 잡아주며 걷는다고 밝혔다. 밤마다 아파하는 아내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까지 취득한 그는 매일 직접 마사지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화가 쏘아 올린 하지원의 ‘홈런’ 역주행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한 하지원에게 이상화가 노래방에 갈 때마다 ‘홈런’을 부른다고 밝히며 2003년 음악방송 무대를 소환했다. 당시 하지원은 영화 홍보를 위해 갑작스럽게 무대에 올랐던 기억을 떠올리며 해당 영상을 아무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관련 영상과 숏폼은 약 3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하지원은 지난 5월 MBC ‘쇼! 음악중심’에서 23년 만에 ‘홈런’ 무대를 다시 선보였다.
고가의 포켓몬 카드 컬렉션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100장이 넘는 카드를 보유한 강남은 희귀도와 보존 상태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진다며, 한 장의 현재 가치가 약 1100만 원인 카드까지 공개했다. 그는 이상화가 정확한 수집 규모와 가격을 모른다고 고백하며 ‘삐’ 처리를 요청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