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호프'에 출연한 배우 음문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호프'는 가상의 마을 호포항에 출현한 외계인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그 존재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음문석은 베일에 싸인 호포항 청년 양배 역을 맡았다. 조인성은 외계인에 맞서는 호포항의 또 다른 청년 성기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영화 후반부에 고난도 액션 장면으로 호흡을 맞췄다. 음문석은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운전하고 형이 말을 타는데 서로의 호흡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서로를 너무 챙긴 나머지 웃픈 상황도 생겼다. 음문석은 "나는 말의 속도에 맞추고 조인성도 차 속도에 맞추면서 달리고 있었다"며 "그렇게 서로 맞추다가 어느 순간 도로에 갑자기 우뚝 섰다. 배우들과 감독이 다 웃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문석은 조인성과 루마니아에서 촬영할 당시 한 집에서 생활했다. 그는 조인성에 대해 "멘탈도 많이 잡아줬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그러면서 "조인성은 멋진 형이고 닮고 싶은 선배다. 나도 선배가 됐을 때 후배에게 이런 영향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29일 기준 361만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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