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과 장규리가 나란히 소속사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텐아시아DB
강훈과 장규리가 나란히 소속사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텐아시아DB
배우 강훈과 장규리가 소속사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의 주연으로 나선다. 배우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을 함께하는 회사가 늘면서 소속 배우가 자사 제작 작품에 출연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강훈과 장규리가 나란히 소속사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제공=tvN
강훈과 장규리가 나란히 소속사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제공=tvN
다음 달 3일 처음 방송되는 tvN '최애의 사원'은 강훈의 첫 로맨틱 코미디 메인 주연작이다. 강훈은 남자 주인공을 맡아 극을 이끈다. 작품 제작에는 강훈의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가 참여했다.

강훈은 2014년 데뷔한 뒤 여러 작품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홍덕로 역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고, 해당 작품 역시 앤피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이후 SBS '런닝맨' 임대 멤버로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으며 '나의 해리에게', '메스를 든 사냥꾼' 등에 출연했다. '최애의 사원'에서는 처음으로 정극의 중심을 맡는다.
강훈과 장규리가 나란히 소속사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제공=tvN
강훈과 장규리가 나란히 소속사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제공=tvN
오는 8월 29일 처음 방송되는 tvN '포핸즈'에는 나무엑터스 소속 송강과 장규리가 출연한다. 나무엑터스는 이 작품의 제작에 참여했다. 송강은 이준영과 함께 남자 주인공을 맡았고, 장규리는 여자 주인공으로 나선다.

장규리에게 '포핸즈'는 그룹 프로미스나인 탈퇴 이후 처음 맡는 정극 메인 주연작이다. MBC '지금 거신 전화는' 이후 약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기도 하다.

소속사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에 소속 배우가 출연하는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판타지오가 제작한 SBS '김부장'에는 판타지오 소속 루네이트 카엘과 유지안이 출연했다. 두 사람 모두 이 작품을 통해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작품 공개 이후에는 신인 배우로서 무난한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니지먼트와 제작을 함께하는 회사 입장에서 자사 작품에 소속 배우를 기용하는 것은 배우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신인을 육성하는 사업 전략이 될 수 있다. 제작사가 배우의 강점과 성장 가능성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도 캐스팅 과정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내부 시너지가 곧바로 캐스팅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배우 선정에는 배역과의 적합성, 제작진의 구상, 다른 출연진과의 조화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 특히 작품 전체를 이끄는 주연은 출연 기회를 얻는 데서 그치지 않고, 높아진 비중과 책임을 연기로 감당해야 한다.

강훈은 첫 로맨틱 코미디 메인 주연으로서 극을 끌고 가는 힘을 보여줘야 하고, 장규리는 정극 메인 주연으로서 넓어진 역할의 무게를 소화해야 한다. 소속사의 제작 참여로 먼저 관심을 받은 두 배우가 작품 공개 이후 연기로 캐스팅의 설득력을 확보할지가 관건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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