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이 친근한 비주얼을 벗고 다시 '로코의 정석'으로 돌아왔다./사진제공=tvN
양세종이 친근한 비주얼을 벗고 다시 '로코의 정석'으로 돌아왔다./사진제공=tvN
양세종이 친근한 비주얼을 벗고 다시 '로코의 정석'으로 돌아왔다.

tvN 토·일 드라마 '오싹한 연애'에서 양세종은 공포와 코믹, 로맨스를 넘나드는 연기 변주로 마강욱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지난 3화에서 천여리(박은빈 분)의 손이 닿은 뒤 영안이 열린 마강욱은 잇따라 나타나는 귀신들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냉철한 판단력과 빈틈없는 태도로 사건을 이끌던 앞선 모습과 달리, 귀신을 보자 겁에 질려 벌벌 떠는 반전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양세종이 친근한 비주얼을 벗고 다시 '로코의 정석'으로 돌아왔다./사진제공=tvN
양세종이 친근한 비주얼을 벗고 다시 '로코의 정석'으로 돌아왔다./사진제공=tvN
양세종은 귀신을 목격한 순간 굳어지는 표정과 가빠지는 호흡, 아기 귀신을 등에 업은 채 혼비백산하는 모습을 과하지 않게 표현하며 코믹한 리듬을 살렸다.

천여리와의 감정 장면에서는 힘을 덜어낸 연기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여리가 귀신을 보게 된 과거를 털어놓자 손을 꼭 잡아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등 섬세한 표현으로 로맨스의 깊이를 더했다.

천여리를 향한 오해가 이해와 공감으로 바뀌는 과정도 차근차근 쌓아 올렸다. 자신이 겪는 두려움보다 상대가 오랫동안 품어온 상처를 먼저 헤아리는 마강욱의 진심을 담백하게 전달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흐름에 설득력을 보탰다.

귀신 앞에서 한없이 하찮아지는 모습부터 생활 밀착형 코미디와 섬세한 멜로까지 유연하게 소화하며 '로코 남주'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로 데뷔한 뒤 '사랑의 온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에 출연하며 로맨스 장르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지난해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에서는 캐릭터를 위해 7kg을 증량해 한층 친근해진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다시 로맨스 장르로 복귀하면서 날렵한 비주얼을 되찾아 이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오싹한 연애'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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