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소담이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소담이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를 함께한 배우 이정은, 박소담이 서로를 향한 애정과 신뢰를 표했다.

지난 2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경주기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미조 감독과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참석했다.

박소담은 법대 출신의 엘리트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았다. 박소담은 이번 영화를 통해 이정은과 엄마, 딸의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영화 '기생충'에서는 적대적 관계로 그려진 바 있다.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가 2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가 2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이정은은 "'기생충' 때는 볼 때마다 한 대 패주고 싶을 정도로 호시탐탐 저를 내쫓을 눈빛을 하고 있었다. 액션에 들어가면 온몸에 감정이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른 역할로 만나니 그 전 기억이 싹 사라졌다. 작품을 다시 같이 하고 싶었는데, 작품 안에서 정을 나누는 둘째 딸이 돼줘서 제가 특별한 운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갑상생암을 투병했던 박소담도 "'기생충' 때도 언니와 마음이 통했지만, 제가 아프고 난 다음 요양할 때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족한테는 제가 얼마나 아픈지 100% 말하기 어려웠는데, 언니한테는 힘든 걸 다 털어놨다. 새벽에도 저희 집 앞에 찾아와서 얘기를 들어줬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극 중 가장 엄마와 많이 대립하는 딸인데, 그것도 사랑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선배님이고 제가 평생 잘해야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경주기행'은 오는 8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이 작품은 8년 전 수학여행을 떠난 이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막내의 생일을 맞아 '죽이는' 여행을 떠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복수극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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