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경주기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미조 감독과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참석했다.
박소담은 법대 출신의 엘리트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았다. 박소담은 이번 영화를 통해 이정은과 엄마, 딸의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영화 '기생충'에서는 적대적 관계로 그려진 바 있다.
갑상생암을 투병했던 박소담도 "'기생충' 때도 언니와 마음이 통했지만, 제가 아프고 난 다음 요양할 때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족한테는 제가 얼마나 아픈지 100% 말하기 어려웠는데, 언니한테는 힘든 걸 다 털어놨다. 새벽에도 저희 집 앞에 찾아와서 얘기를 들어줬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극 중 가장 엄마와 많이 대립하는 딸인데, 그것도 사랑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선배님이고 제가 평생 잘해야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경주기행'은 오는 8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이 작품은 8년 전 수학여행을 떠난 이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막내의 생일을 맞아 '죽이는' 여행을 떠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복수극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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