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가 이름의 한자를 개명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눈컴퍼니
배우 윤경호가 이름의 한자를 개명했다고 밝혔다.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종영을 맞아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윤경호를 만났다.
지난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평범했던 아빠 김부장(소지섭 분)이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복수 액션 드라마다. 윤경호는 전직 특수임무국 요원이자 해병대 출신의 박진철 역을 맡아 극의 웃음을 책임졌다.
이날 윤경호는 과거 둘째 아들의 이름을 지으러 작명소를 찾았다가 본인의 개명을 상의했다며 "이름을 바꾸기에는 시기가 늦은 것 같다고, 한자 뜻을 바꾸는 걸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래 내 한자가 벼슬 경(景)에 빛날 호(鎬)였는데, 공경할 경(敬)에 맑을 호(浩)로 바꾸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윤경호는 "본인의 이름이 되려면 그 이름을 한자로 만 번을 쓰라고 했다"며 "8년 동안 시도했는데 벌써 세 네 번 실패했다. 2500자 정도에서 포기하게 되더라. 그래서 지금은 한 페이지씩이라도 쓰자는 식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름 만 번 쓰기는 스스로를 다스리기 위함이라고도 밝혔다. 윤경호는 "갑작스럽게 큰 사랑을 받다 보니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며 차분하게 중심을 잡고자 하는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