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JTBC 예능 '연애전쟁'에서는 배우 정이랑이 특별 의뢰인으로 출연한 가운데, 성적 트러블로 갈등을 겪고 있는 4년 차 '발전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스킨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갈등을 털어놓으며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와 단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든 게 다 잘 맞는다"며 "나는 여자치고도 욕구가 많은 편이다. 육체적인 사랑이 중요한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관계가 아예 안 된다. 진정한 플라토닉 관계"라며 오랜 고민을 털어놨다.
여자친구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없다. 나는 너한테 여자가 아니냐"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남자친구는 "그 사건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배신감을 느꼈고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곧이어 갈등의 진짜 원인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나라고 하지 않았느냐. 허락한 외도 아니냐"고 주장했고, 남자친구는 "밖에서 해결하고 오라고 한 적은 있지만 내가 아는 사람을 이야기한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자신의 문제로 여자친구가 힘들어하자 "차라리 다른 사람이라도 만나 욕구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고.
여자친구는 끝까지 "합의된 외도였다"고 주장했지만 출연진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서장훈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다"며 "이건 '이혼숙려캠프'에도 못 나온다. 둘 다 사랑이 아니다. 착각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효리 역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해괴망측하다. 남자친구가 다른 사람을 만나도 좋다고 한 게 본심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자기 자신을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이효리는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제주도에 청정하게 살 때가 좋았다. 여기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는 거냐"고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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