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광'의 스틸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플레이그램
영화 '비광'의 스틸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플레이그램
배우 류승룡이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에서 딸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아빠로 돌아온다.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디즈니+ '무빙'에 이어 또 한 번 부성애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얼굴의 'K-아빠'를 예고했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가족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비광'의 스틸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플레이그램
영화 '비광'의 스틸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플레이그램
류승룡은 전직 야구선수 출신이자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아빠 중구를 연기한다. 과거 최고의 야구선수였지만 딸 동주의 등장 이후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로, 거친 겉모습과 달리 딸 앞에서는 누구보다 약해지는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류승룡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명량'(감독 김한민),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등 네 편의 천만 영화를 이끈 배우다. 최근에는 디즈니+ '무빙', '파인: 촌뜨기들' 등에 출연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7번방의 선물'에서는 딸 예승이를 향한 순수한 사랑을 지닌 용구를, '무빙'에서는 딸 희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장주원을 연기하며 깊은 부성애를 그려 호평받았다. '비광'에서는 사랑을 표현하는 데 서툴지만 딸을 향한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깊은 중구를 통해 이전과는 또 다른 결의 부성애를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를 위해 류승룡은 20대부터 40대 초중반까지의 중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체중 관리와 식이조절을 병행했다. 또한 전직 야구선수 설정에 맞춰 투수와 타자 훈련을 소화하고 문신 분장까지 감행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개된 스틸에는 중구의 과거, 현재 상반된 모습이 담겼다. 한 장에서는 전직 야구선수답게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선 중구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있어, 한때 최고의 선수였던 그의 과거를 짐작하게 한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한 듯 굳은 표정의 중구가 포착됐다. 불안과 절박함이 교차하는 눈빛은 딸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게 되는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지원 감독은 "류승룡은 맹수 같은 눈빛과 에너지를 지녔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누구보다 유약해지는 반전의 매력이 있는 배우"라며 "중구라는 인물을 가장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였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비광'은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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