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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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가수 주시크가 첫 예능 긴장감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는 가수 박재정, 주시크가 출연했다.

이날 박재정은 절친한 형인 주시크와 함께 오디션 무대에 도전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해 온 우정을 전했다.

박재정은 "형과는 5년 정도 된 형, 동생 사이다. 지금은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다"며 "사는 이야기부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도 많이 나눈다. 원래 기타를 전공해서 제가 기타 칠 때도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소개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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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크 역시 두 사람의 인연을 떠올렸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는 저는 히트곡은 있었지만 인지도가 없었고, 재정이는 인지도는 있었지만 히트곡이 없었다"며 "서로 부러워하면서 조언을 주고받다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독특한 예명의 탄생 비화였다. 본명이 '윤주식'인 주시크는 "제 이름이 나름 멋있고 유니크하다고 생각해서 2020년 데뷔할 때는 본명으로 활동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국내 증시가 활황을 맞으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큰 관심을 받던 시기였던 것. 주시크는 "그때 '5만 전자에서 6만 전자 간다'는 이야기가 많을 때였다"며 "노래 영상 댓글에도 '노래 잘 들었습니다. 그래서 6만 전자 가나요?' 같은 댓글만 달렸다"고 털어놨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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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튜브에서 제 이름을 검색하면 제 얼굴보다 이재용 회장님 관련 내용이 먼저 나왔다"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와 상의한 끝에 활동명을 '주시크'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이제는 '주식'이라고 하면 다 그쪽을 먼저 떠올리는 시대"라며 세대 차이를 언급했고, 출연진도 예상치 못한 사연에 웃음을 터뜨렸다.

TV 예능 출연이 사실상 처음이라는 주시크는 긴장한 모습도 감추지 못했다. 그는 "14년 전 '위대한 탄생'에 출연한 이후 이렇게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건 처음이다. 준비를 정말 많이 했는데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윤종신은 "첫 토크쇼를 유재석과 하냐. 쉽지 않겠다"며 웃었다. 긴장감은 몸짓에서도 드러났다. 다리를 자신도 모르게 계속 벌리고 앉아 있던 주시크를 본 강민경은 "한 명은 너무 다소곳한데, 한 명은 너무 '쩍벌'이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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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종신은 "닫히는 게 잘 안 된다"고 거들었고, 유재석은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점점 벌어지는 거다. 조금만 더 모아달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장항준은 "조금만 더 있으면 90도"라고 농담을 던졌고, 주시크는 뒤늦게 다리를 모으며 진땀을 흘렸다.

인지도에 대한 솔직한 고민도 이어졌다. 주시크는 "노래만 유명해지면 다들 저를 알아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재정과 함께 음식점을 갔는데, '재정 씨를 위해 준비했다'면서 육회 서비스를 주더라. 왜 인지 모르겠는데, 상처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주시크가 대표곡 '너를 생각해'를 라이브로 선보이자, 강민경은 "라이브를 왜 이렇게 잘하냐. 제목은 낯설었는데 커버 영상으로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라며 감탄했다. 윤종신 역시 "노래를 들으니까 바로 알겠는데 주시크라는 이름은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다. 그게 딜레마"라고 공감했다. 출연 이유를 묻자 주시크는 "유명해지고 싶어서 나왔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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