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홍내가 데뷔 13년 차에 첫 사극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했다./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이홍내가 데뷔 13년 차에 첫 사극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했다./사진제공=넷플릭스
'취사병'에 이어 '동궁'까지 흥행에 성공한 배우 이홍내가 데뷔 13년 차에 첫 사극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했다.

이홍내는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에서 박수무당 역을 맡아 기존과는 또 다른 얼굴을 선보였다.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갖춘 구천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이 왕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시리즈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홍내는 첫 등장부터 도성 최고의 박수무당으로 분해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가 연기한 박수무당은 구천(남주혁 분)의 대척점에서 대비(장영남 분)의 조력자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등장과 동시에 강렬한 포스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실제 신이 내린 듯한 몸짓과 거침없는 칼춤으로 구천을 압박하는 장면에서는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배우 이홍내가 데뷔 13년 차에 첫 사극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했다./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이홍내가 데뷔 13년 차에 첫 사극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했다./사진제공=넷플릭스
박수무당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도 섬세하게 완성했다. 표정과 눈빛, 몸짓은 물론 말의 템포와 호흡까지 세밀하게 조절하며 인물의 설득력을 높였다. 광기와 집념, 신비로운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캐릭터의 서사에도 힘을 더했다.

첫 사극이라는 점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연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전작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윤동현 역으로 보여준 유쾌한 코믹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파격적인 분장과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했다. 극의 흐름을 이끄는 밀도 높은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남기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홍내는 박수무당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 직접 무속인을 만나 몸짓과 호흡, 의식 등을 연구하는 등 철저하게 캐릭터를 준비했다. 이러한 과정은 연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현실감을 높였고, 구천을 향한 집요한 눈빛과 절박한 감정선은 인물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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