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사진 =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배우 황신혜 가족이 오랫동안 마음에 묻어둔 아픔을 꺼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28회 말미 예고편에는 황신혜의 동생이자 구족화가로 활동 중인 황정언 작가의 전시회를 찾은 양정아, 신계숙의 모습이 공개됐다.

전시장에는 정교한 작품들이 가득했고, 이를 본 출연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신계숙이 "사진이라고 해도 믿겠다. 입에 붓을 물고 어떻게 이렇게 그리냐"고 감탄하자 황정언 작가는 "아무래도 입이 많이 가죠"라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보였다.
사진 =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사진 =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가족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차분하게 바뀌었다. 황신혜의 어머니는 아들이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갑자기 예고도 없이 전신마비라는 소리가…"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눈물 안 나오는 약은 왜 없지' 그러고 다녔다"고 당시의 절망을 털어놓았고,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황신혜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황정언 작가는 1993년 20대에 교통사고를 당한 뒤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당시 가족들은 생사를 오가는 상황을 지켜보며 긴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야 했고, 장기기증 이야기가 오갈 정도로 위중한 순간도 겪었다.

하지만 그는 좌절 대신 새로운 삶을 선택했고,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예고편에는 가족의 아픔뿐 아니라 이를 이겨낸 황정언 작가의 현재와 남매의 진솔한 일상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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