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은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특수임무국 요원 정상아 역을 맡았다. '김부장'은 아빠 김부장(소지섭 분)이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복수 액션 드라마다. 정상아는 김부장의 직장 동료로 위장 잠입한 특수임무국 요원이다. 엘리트 공작원 출신인 김부장의 정체가 밝혀진 뒤에는 상황에 따라 그의 조력자가 되기도, 추격하는 인물이 되기도 한다.
손나은은 연기력 논란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그는 지난해 '가족X멜로' 종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마저도 나에게 주는 관심이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겠다. 그런 반응과 결과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내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그 노력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손나은은 이전보다 안정된 발음과 한결 자연스러워진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처음 도전한 액션 연기에서도 총기와 격투 장면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몰입감을 더했다.
'김부장'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손나은은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총기와 격투 액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했고, 빠른 전개 속에서도 정상아라는 인물을 안정적으로 그려냈다. 또 밝고 통통튀는 매력으로 무거운 복수극에 활기를 더하며 힘을 보탰다. 이에 '김부장'은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손나은은 지난해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제이와이드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고 연기 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김부장'을 통해 연기력 논란을 상당 부분 씻어낸 그가 배우 손나은으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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