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서초동의 한 카페에서 창작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에 출연 중인 배우 최재림을 만났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주인공 유미와 유미를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재림은 뮤지컬에만 등장하는 캐릭터 109세포를 맡아 연기했다. 유미 역은 티파니영, 김예원이 맡았고 사랑 세포는 김소향, 유리아가 연기했다.
최재림은 2009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해 어느덧 18년 차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연습 현장에서도 베테랑 뮤지컬 배우로서 중심을 잡았다. 티파니영은 앞선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최재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재림은 "연습할 때 연출이 큰 아이디어를 던져주면 배우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씬을 만들고 연출의 피드백을 받아 보완하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배우들의 아이디어와 생각들이 많이 반영됐다. 그는 "한 장면에도 여러 배우의 의견이 나오는데 대부분 다른 의견을 낸다"며 "그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택되지 못한 친구들의 마음도 같이 챙겨야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18년 차 뮤지컬 배우로서의 내공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8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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