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양상국이 '왕은 무얼 자셨는가'로 고정 프로그램을 꿰찼다. / 사진=텐아시아 DB
코미디언 양상국이 '왕은 무얼 자셨는가'로 고정 프로그램을 꿰찼다. / 사진=텐아시아 DB
코미디언 양상국이 10년 만에 고정 프로그램으로 합류한 '왕은 무얼 자셨는가'가 3주 연속 1%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3회 시청률은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한 2회가 0.9%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도 1% 안팎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에는 조선 최장수 왕 영조의 장수 비결이 담긴 밥상이 소개됐다. 최태성은 "당시 평균 수명이 40대 중반이었다. 그럼에도 영조는 83세까지 장수를 누렸다. 지금으로 따지면 100세를 넘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 소재영은 "영조는 건강 염려증의 대명사였다. 의관에게 하루에도 여러 차례 맥을 짚게 했고, 분변의 상태를 살피는 관리가 따로 있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영조의 밥상에는 보리밥과 조기구이, 시금치, 동치미, 전복 고추장, 탕평채가 올랐다. 탕평채는 여러 재료를 각각 양념해 청포묵과 버무린 음식으로 영조가 추진한 탕평책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맛본 지예은은 "남자친구에게 해주고 싶다"며 한 번 더 음식을 담았고, 양상국은 "예은이가 더 먹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 사진제공=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 사진제공=TV CHOSUN '왕은 무얼 자셨는가'
이어 최태성은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유독 엄격했던 이유를 물었다. 양상국은 "영조에게는 정통성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아들에게는 정통성을 부여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신기루는 "너희 다 예습하고 오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태성은 영조와 사도세자가 식성과 체형, 생활습관까지 모두 달랐으며 갈등 끝에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임오화변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지예은은 "아빠 왜 저러냐. 왜 낳은 거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영조의 금주령을 둘러싼 일화도 공개됐다. 최태성은 "영조는 종묘제례에도 술 대신 단술을 올리게 했지만 정작 본인은 밤에 송절주를 마셨다"고 말했다. 송절주는 소나무 마디를 달여 발효시킨 전통주다. 이에 신기루와 양상국은 "핑계도 잘 댄다", "내로남불"이라고 반응했다. 이어 송이산적과 송이찜, 송이밥으로 구성된 송이버섯 한 상이 차려졌고, 양상국은 "영조가 예민하지 않았다면 150세까지 살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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