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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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를 통해 사연이 알려진 '배그 부부' 남편 김정환 씨에게 방송 출연진의 응원이 이어졌다.

'배그 부부' 남편 김정환 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 출연 이후 받은 응원과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은영 리포트' 방송 이후 집에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쌓여 있어 놀랐다"며 "발송인을 확인해 보니 프로그램 패널인 소유진 씨가 아이들과 함께 먹을 음식들을 보내주신 것이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간편식과 국, 찌개류 등 다양한 식품이 담긴 박스가 집 앞에 가득 놓여 있었다. 김정환 씨는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입으로 들어오는 음식은 거절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고 배웠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잘 먹이겠다. 물론 저도 함께 먹겠다. 베풀어주신 은혜는 어떤 형태로든 꼭 갚겠다"고 전했다.

이에 소유진은 댓글을 통해 "냉동실 비어 있지 않도록 맛있는 음식 수시로 보내겠다. 꼭 밥 잘 챙겨 먹으셔라. 약속하지 않았냐. 또 만나자"라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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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도 두 아들을 위한 선물을 전했다. 김정환 씨는 최근 두 아들과 재래시장을 찾은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들이 갖고 싶어 했던 경찰 제복과 장난감, 먹거리를 샀다"며 "문세윤 삼촌이 두 아들 맛있는 것 사 먹으라고 용돈도 두둑하게 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지민 아나운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배그 부부' 후원 계좌와 함께 기부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이 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나눠 들고 싶었다. 용기 내 준 정환 씨에게 감사하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정환 씨는 방송 이후 쏟아진 관심에 대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시청해 주실 줄 몰랐다. 너무 많은 연락을 받아 놀랐고 당황스럽기도 했다"며 "과분한 관심과 위로,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 아들이 건넨 "끝이 아니야, 아빠"라는 말을 전하며 "어쩌면 우리 모두 끝이 아닌 시작일 수도 있다"고 덧붙여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배그 부부'는 지난 5월 방송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내 김혜빈 씨와 남편 김정환 씨의 사연으로 큰 울림을 안겼다. 이후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두 아들을 홀로 키우는 남편의 일상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응원과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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