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위대한 가이드3’에서는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마지막 일정을 보낸 뒤, ‘죽음의 땅’으로 불리는 북부 다나킬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명수는 하루 만에 컨디션을 회복한 뒤 동생들을 위해 한식을 쏘는 플렉스를 선보였다. 사형제는 된장찌개와 순두부찌개, 삼겹살, 비빔국수까지 먹었고, 김대호는 “내가 먹은 한식당 중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극찬했다. 사장님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재배한 콩으로 된장을 만들고, 파파야와 바나나를 넣은 비빔국수 양념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네 사람은 커피의 본고장 에티오피아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카페를 찾았다. 김대호는 “커피가 되게 개운하다”, 박명수는 “쓴데 텁텁한 맛은 없다”, 이무진은 “호불호가 없을 맛”이라며 감탄했다. 커피 맛에 매료된 사형제는 한국에서도 이 맛을 느끼고 싶다며 원두를 대량 구매했고, 총 26만 원 상당의 커피를 플렉스했다.
아디스아바바 여행을 마치고, 사형제는 이번 에티오피아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북부 다나킬로 향했다. 다나킬은 평균 해발고도 약 마이너스 100m, 최고기온 60도에 달하는 극한의 환경으로 ‘죽음의 땅’이라 불리는 곳이다. 물과 식생을 찾아보기 어려운 척박한 황무지가 끝없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활화산 ‘에르타알레’가 자리해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곳이다. 자연인 김대호도 “활화산 빼고는 못 가본 곳이 없다. 가까이서 본다는 건 상상만 했다”며 누구보다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북부에 도착한 사형제는 남부의 푸른 풍경과는 전혀 다른 회색빛 황무지에 놀라워했다. 대중교통과 통신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조차 없는 다나킬에서는 현지 아파르족 가이드의 동행은 필수였다. 사형제는 아파르족 가이드 로라를 만나 부족의 생활상을 둘러본 뒤 본격적인 다나킬 탐험에 나섰다.
에르타알레로 향하는 길은 경이로움의 연속이었다. 모두가 호수로 착각한 신기루가 눈앞에 펼쳐졌고, 사막 한가운데 나타난 오아시스에는 수십 마리의 낙타와 소들이 차례로 물을 마시기 위해 모여들었다. 서로 자리를 양보하며 질서 있게 오아시스를 이용하는 동물들의 모습에 사형제는 “자연에도 다 룰이 있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김대호가 갑작스러운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더니 결국 구토까지 하며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누구보다 강인한 체력으로 여행을 이끌어온 김대호의 예상 밖 모습에 현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에 휩싸였다.
박명수는 “대호가 아픈 건 진짜 아픈 거야. 대호는 티도 안 낸다”며 걱정했고, 최다니엘은 “항상 든든하던 형이 갑자기 아프니까 속상했다”, 이무진 역시 “제일 센 사람이 누워 있으니까 마음이 안 좋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결국 제작진은 촬영을 중단하고 김대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진료와 응급처치를 받았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사형제가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활화산 에르타알레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독한 화산가스와 아찔한 낭떠러지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 펼쳐질 에르타알레 탐험이 예고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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