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이 볼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채정안이 볼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연애전쟁' 채정안이 전 연인에게 무릎 꿇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연애전쟁'에는 배우 채정안이 특별 협상 외교관으로 출연해 자신의 연애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희철은 채정안에게 "연애할 때 '갑'이었던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채정안은 "유일하게 이성에게만 재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는 스케줄이 들쑥날쑥하지 않나. 항상 상대가 기다려줘야 했다"며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다 보니 내가 까칠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사진=JTBC '연애전쟁'
사진=JTBC '연애전쟁'
하지만 곧바로 반전 고백이 이어졌다. 채정안은 "갑은커녕 내가 무릎을 꿇은 적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21살 때였는데 서로의 첫사랑이었다. 남자친구가 나를 너무 사랑했지만 의처증 수준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전혀 상관없는 남자와 나를 엮어서 의심하는데 너무 짜증이 났다"며 "포장마차에서 앞에 있던 컵의 물을 붓고 물싸대기를 날렸다"고 털어놨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던 상황도 생생하게 전했다. 채정안은 "그러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뒤돌아서 도망갔다. 그런데 쫓아와서 잡혔다"며 "그 순간 본능적으로 '미안하다'고 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감당이 안 됐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초등학생 같았던 연애였다"고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JTBC '연애전쟁'
사진=JTBC '연애전쟁'
무엇보다 모두의 궁금증을 자극한 건 전 남자친구의 정체였다. 서장훈이 "그분도 유명한 연예인이냐"고 묻자 채정안은 망설임 없이 "나보다 조금 더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답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채정안 특유의 유쾌한 입담도 빛났다. 그는 재혼을 앞둔 출연진의 사연이 소개되자 "그래서 오늘 저를 부르신 거냐"며 재치 있는 자학 개그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연애 사연을 지켜보던 중에는 서장훈에게 "평소에 연상 많이 만나봤냐"고 기습 질문을 던지는 등 거침없는 토크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편 채정안은 2005년 PR회사 마케팅 임원과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로 인해 결혼 약 1년 6개월 만인 2007년 6월에 합의 이혼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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