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얼마 있길래 그렇게 까부냐"…서장훈, 심규덕 돈 자랑에 분노 ('연애전쟁')
'연애전쟁' 방송인 서장훈이 재혼을 앞둔 '돌싱글즈' 커플의 갈등을 지켜보다 끝내 분노를 터뜨렸다.

21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에는 배우 채정안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MBN '돌싱글즈' 출신 심규덕, 이아영 커플이 출연해 결혼을 앞두고 겪고 있는 갈등을 공개했다.

각각 '돌싱글즈' 시즌5와 시즌1에 출연했던 심규덕과 이아영은 소개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만난 지 1년이 넘었고 결혼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미 한 차례 결혼을 미룬 적이 있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JTBC '연애전쟁'
사진=JTBC '연애전쟁'
심규덕은 "시작하면 일사천리로 모든 일이 순탄하게 진행될 줄 알았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돌싱 선배인 서장훈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결혼은 두 번이 제일 무섭다고 하더라"며 "한 번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두 번째는 정말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 그래서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을 서너 번 한 사람들은 오히려 체념하고 '그냥 살자'고 하는 경우도 있다더라. 그런데 두 번째 결혼은 한 번의 실패를 겪었기 때문에 더 조심하게 된다"며 재혼을 앞둔 두 사람을 걱정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갈등이 드러났다.
사진=JTBC '연애전쟁'
사진=JTBC '연애전쟁'
이아영은 심규덕의 카드로 피부과와 마사지 등에 비용을 사용한 사실을 털어놨고, 심규덕은 경제적 부담을 호소했다. 반면 심규덕 역시 운동에 수백만 원을 쓰면서도 이아영의 소비만 문제 삼는 모습을 보여 출연진의 의문을 자아냈다.

여기에 전처와 함께 사용했던 침대를 그대로 신혼집에 들이겠다고 하거나, 전처가 사용했던 물건을 권하는 모습, 결혼반지를 가품으로 맞추자는 제안까지 이어지며 스튜디오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무엇보다 출연진을 충격에 빠뜨린 건 심규덕의 언행이었다. 그는 이아영에게 생활비를 책임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높은 수입을 반복해서 언급했고, "그래서 네가 이렇게 사는 거다", "아이가 네 머리를 닮으면 어떡하냐"는 등 상대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이어갔다. 또 "벽 보고 서 있어"라는 강압적인 표현까지 사용했다. 이를 본 이아영은 "그 폭력이 언젠가 나에게 향할까 봐 두렵다"고 털어놨다.
사진=JTBC '연애전쟁'
사진=JTBC '연애전쟁'
이를 들은 서장훈은 "공감할 의지 자체가 없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한다. 너무 본인 위주"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심규덕이 계속해서 경제력을 내세우자 서장훈은 "최악의 멘트를 밥 먹듯이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서장훈은 "너 도대체 얼마나 버니? 한 달에? 돈이 얼마 있길래 그렇게 까부냐. 되지도 않는 거 하면서 돈 있다고 그러면 듣는 사람은 어떻겠냐"며 "결혼할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심규덕은 자신의 언행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렸고, 두 사람은 다시 한번 관계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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