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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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백일섭이 '졸혼' 후 선배들에게 혼났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백일섭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62년 배우 인생과 현재의 싱글 라이프를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김구라는 백일섭을 "연예계 졸혼 1호, 11년째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배우"라고 소개했다. 김숙이 "62년 차 배우"라고 덧붙이자 백일섭은 "꽤 오래 했다. 21살 때부터 시작했으니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졸혼'이라는 단어가 나오자마자 손사래를 쳤다. 백일섭은 "그놈의 졸혼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졸혼이라는 말이 듣기 싫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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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요즘은 스스로 '집에 침 발라놓고 외박 나와 산다'고 생각한다"며 "졸혼이라고 하니까 좀 예의 없어 보이는 것 같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법적인 이혼이 아닌 현재의 생활을 자신만의 표현으로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선배 배우들의 반응도 공개됐다. 김숙이 "강부자 선생님께 혼났다고 들었다"고 묻자 백일섭은 "혼났다"고 바로 인정했다.

그는 "강부자 누나는 아이들 엄마도 잘 알고 우리 집에도 자주 왔었다. 돌아가신 이순재 형님도 그렇다"며 "두 분한테 '왜 졸혼했냐'고 혼이 났다"고 회상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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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른들 말씀이라 반박도 못 했다"고 덧붙이며 당시를 떠올렸다. 오랜 세월 가족처럼 지내온 선배들의 걱정 어린 조언이었던 만큼 쉽게 대꾸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결국 그렇게 혼이 나도 다시 들어가실 생각은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정리했고, 백일섭은 웃음으로 받아치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백일섭은 아내는 채미영 씨와 198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이혼하지 않고 법적으로 부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서로 떨어져 사는 '졸혼' 생활 중이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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