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의 주연 배우 남주혁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동궁'(연출 최정규)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남주혁은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사실관계가 바로잡히고 있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잘 지켜보고, 그 과정을 묵묵히 보내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남주혁은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복수의 제보자가 학폭 피해를 주장했고,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에 대해 남주혁은 "이 자리에서 그 부분을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억울한 마음은 1도 없었다. 원래 티를 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니다. 흘러가는 대로 충분한 시간을 잘 보내고 있었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명확하게 사실관계가 바로잡혀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1차적으로 법원 판단도 있었고, 그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거의 바로잡혀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주혁이 군 복무 중이던 2024년에는 고양지방법원이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와 이를 보도한 기자에게 각각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 측은 해당 판결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학폭 의혹 이후 복귀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남주혁은 "매번 작품을 찍을 때마다 부담은 있다. 늘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이 특별히 더 부담됐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대에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매 작품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해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작품을 하다 보면 좋은 작품으로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은 지금도 같다"고 밝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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