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문제는 연출을 맡은 이은솔 PD의 전작 행보와 SBS의 반복되는 '자극적 소재 찾기'다. 이 PD는 지난해 점술가와 무당들을 내세운 '신들린 연애'를 연출한 인물이다. 당시 SBS는 "미신 조장이 아니라 인간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 지상파 방송이 미신과 무속을 흥미 위주의 자극적 볼거리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실제로 방송 직후 출연진의 상업적 홍보 창구로 이용됐다는 지적까지 잇따랐지만, SBS는 2049 시청률 1위와 글로벌 흥행이라는 성과를 챙기며 실속을 차렸다. 비판의 목소리와 별개로 높은 화제성을 경험한 것이 이번에도 '시한부·투병'이라는 자극적 소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관건은 출연자에 대한 진정성과 존중이다. 전작 '신들린 연애'가 무속을 예능 소재로 끌어들여 자극적인 화제성을 남겼던 만큼, '내 남은 연애' 역시 투병 청춘들의 진심을 예능적 장치로만 이용한다면 이전보다 더 거센 대중의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