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는 36년 차 배우 신현준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신현준은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담임이었던 김억관 선생님을 찾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는 김억관 선생님을 두고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신 인생의 은인"이라고 설명했다.
학창 시절 신현준은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고 테니스 잡지 표지에도 등장할 만큼 주목받던 테니스 유망주였다. 이후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해 아버지의 후배가 됐다. 당시 김억관 선생님은 신현준에게 "체육교육학이 정말 너의 꿈이냐. 대학교에 가서 생각이 바뀌더라도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대학교에 진학한 신현준은 영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다른 학교 연극영화과 수업을 듣고 조별 과제에도 참여하며 배우를 준비했다. 그는 "권해효 선배님은 아직도 저를 연극영화과 후배로 알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신현준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 신인 배우 오디션 공고를 접했다. 부모님에게 배우의 꿈을 알리지 못한 채 고민하던 그는 김억관 선생님의 말을 떠올리고 오디션에 지원했다.
신현준은 "김억관 선생님께서 저한테 해주셨던 그대로를 학생들에게 하고 있더라"며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는 편한 스승이 되게 해주신 분도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김억관 선생님은 현재 80대로 추정된다. 신현준은 "살아만 계셨으면 좋겠다"며 재회를 바랐다.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는지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탐정단의 조사 결과 남편은 해당 직장 상사와 오랜 기간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 없이 자란 남편은 공무원이 된 뒤에도 빚을 갚지 못하고 있었고, 직장 상사는 식사와 옷 등을 챙기며 그를 도왔다. 남편이 의뢰인과 결혼을 준비하며 관계를 끝내려고 하자 직장 상사는 집까지 찾아왔다. 그는 남편에게 승진을 막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직장 상사는 결혼식 당일 남편을 다시 찾아왔다. 그는 시세 차익이 9억 원에 달하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며 남편을 설득했다. 직장 상사는 "쥐꼬리만 한 공무원 월급 평생 모아봐야 얼마나 되겠냐. 네가 원하는 삶을 줄 테니 나한테 오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결국 남편은 예식장에 들어가기 직전 직장 상사가 건넨 혼인신고서에 서명했다. 같은 날 의뢰인과 결혼식을 올리고 다른 여성과는 법적 부부가 된 것이다.
사실을 알게 된 의뢰인이 이유를 묻자 남편은 "애초에 누나에게 이런 집이 있었으면 너를 만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플러스 인생의 선택지가 나타났다"고 답했다. 의뢰인은 두 사람의 일을 직장에 알렸고, 결국 남편은 징계 절차에 들어간 뒤 휴직했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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