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허영지가 7년간 스토킹 피해를 봤던 사실을 고백했다./사진=텐아시아DB
카라 허영지가 7년간 스토킹 피해를 봤던 사실을 고백했다./사진=텐아시아DB
카라 허영지가 7년간 스토킹 피해를 봤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2회에서는 '우리 집에 왜 왔니?'를 주제로 집 안팎에서 벌어진 실제 범죄 사건들이 소개됐다.

규현과 허영지가 직접 겪은 스토킹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규현은 슈퍼주니어 숙소 생활 당시 한 팬이 복도식 아파트 소화전에 숨어 숙소 출입을 노렸던 일을 떠올렸다.

허영지는 7년 동안 자신과 가족을 괴롭힌 스토커의 행동을 공개했다. 스토커는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오고 차량 번호와 가족 연락처를 수집하는 등 집요하게 접근했다. 심지어 "질투하는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까지 보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첫 번째 사건 '침범'에서는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악용해 피해자의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유출한 뒤, 낯선 남성들이 피해자의 집에 침입하도록 만든 실제 사건이 소개됐다. 범인이 피해자 옆집에 살던 남성이었다는 사실과 성범죄 상황까지 '상황극'처럼 꾸며 범행을 설계했다는 내용이 전해지자 출연진은 "진짜 사이코패스다", "이게 실화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카라 허영지가 7년간 스토킹 피해를 봤던 사실을 고백했다./사진=MBN·SBS Plus 방송 화면 캡처
카라 허영지가 7년간 스토킹 피해를 봤던 사실을 고백했다./사진=MBN·SBS Plus 방송 화면 캡처
규현은 도어락 허수 기능을, 전현무는 스마트 도어록을 언급하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도 함께 소개했다.

넉살의 '사이코캐스트'에서는 화재경보기 안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5년간 부부의 사생활을 불법 촬영한 전기수리공의 사건이 공개됐다. 범인은 자녀 친구의 아버지이자 전기수리공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전국 638개 아파트, 40만 세대 월패드 해킹 사건도 함께 소개되자 출연진은 "이제 누구를 믿어야 하냐"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사건 '거머리'에서는 10년 동안 독거노인을 폭행하고 감금하며 연금을 빼앗은 '가짜 손자' 사건이 다뤄졌다. 동네에서는 치매를 앓는 할머니를 극진히 돌보는 손자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홀로 사는 노인을 노리고 접근한 뒤 주민등록까지 옮겨 손자인 것처럼 꾸민 인물이었다.

귀가 들리지 않던 피해자는 새로 이사 온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손주 아니야. 모르는 사람"이라고 적은 쪽지를 건네며 사건의 진실을 알렸다. 출연진은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이 제일 소름 돋았다", "지금까지 나온 사이코패스 중 가장 악랄하다"며 분노했다. 서혜진 변호사는 당시 허위 전입신고가 가능했던 제도적 허점을 설명하며 현재는 관련 절차가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규현의 '사이코캐스트'에서는 치매를 앓는 90억 원대 자산가에게 접근해 재산을 노린 '실버 사냥꾼' 사건도 소개됐다. 범인은 자신을 대통령의 친구라고 속인 뒤 허위 유언장과 혼인신고를 통해 약 40억 원 상당의 재산을 가로챘고, 이후 피해자를 원룸에 방치했다. 가까스로 탈출한 피해자의 신고로 범행 전모가 밝혀졌다.

출연진은 "악마들이 너무 부지런하다", "약한 사람만 노리는 게 더 화난다", "인류애가 바닥났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는 "집이 가장 안전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가장 큰 공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무서웠다"며 "특히 독거노인 같은 사회적 약자를 노리는 범죄가 가장 안타까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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