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준은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와 함께한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 8월호 인터뷰에서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한 '멋진 신세계'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는 들뜨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생각보다 많이 들뜨지 않았다"며 "예전부터 친했던 몇 안 되는 친구, 가족들과 맛있는 걸 먹는 게 제 행복의 끝이라 들뜰 만한 게 없다. 오히려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배우가 되기 전 3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일용직 노동을 했던 경험도 떠올렸다. 허남준은 "그 일을 하는 게 너무 행복했다. 힘을 많이 쓰면 그만큼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같이 일하던 형이랑 친해져서 매일 일터에 나가는 게 그렇게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허남준은 영화 '낙원의 밤'과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 등에서 단역과 조연을 거쳐 '유어 아너', '지금 거신 전화는', '멋진 신세계'까지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조연 시절에 대해서는 "그때가 오히려 더 중요했다. 주연 배우님들의 흐름을 망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면 나까지 조금 보이게 연기할 수 있을지를 엄청나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낙원의 밤'에서는 보는 사람들에게 임팩트를 주고 싶어 무게 중심을 앞꿈치에 실으며 껄렁껄렁하게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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