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파' 5회가 1.6%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제공=tvN
'스레파' 5회가 1.6%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제공=tvN
tvN 예능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가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5회에서는 두 레스토랑이 동일한 가격으로 격돌해 단 한 팀만 살아남는 ‘1대 1일 데스매치’가 이어졌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기준 1.6%를 기록, 지난주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5회 만에 가장 낮은 성적이다.

앞서 베일을 벗은 프렌치 거장 대결에서는 전반전 승기를 먼저 잡은 ‘마식당’ 에드워드 권이 주문이 밀리는 위기 속에서 중식 웍까지 동원한 끝에 ‘볼라볼’ 임기학을 상대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단돈 5000원으로 승부를 겨루는 ‘최저가 매치’에선 일식 참가자 대결로 ‘호영호제’ 정호영과 ‘민이네’ 김민성이 맞붙었다. 승부수는 마진을 남기기 빠듯한 가격 조건을 넘어선 기발한 아이디어 싸움이었다. 전반전에서 정호영은 식사와 안주가 모두 가능한 고품격 흑돼지 떡갈비롤로 기세를 잡았다. 반면 김민성은 가볍게 계속 손이 가는 안주를 겨냥한 새우깡과 어묵깡 세트로 회심의 시식 전략까지 준비했지만, 식사 시간대란 점을 놓친 것이 패인으로 작용하며 큰 격차로 뒤처졌다.

후반전에서는 흐름이 뒤바뀌었다. 정호영이 야심 차게 준비한 크로켓이 조기 품절로 주문 중단 사태를 맞은 것. 반면 김민성은 수급 가격이 저렴한 제철 숭어를 확보해 단돈 5000원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고, 바로바로 대용량 조리가 가능한 숙성회 무침을 꺼내 들었다. 특히 현장을 방문한 배우 고경표가 회무침을 맛본 뒤 감탄을 금치 했다. 정호영은 당황한 것도 잠시, 전반전 후 남은 재료들로 신속히 멘치카츠를 만들어 영업을 이어갔다.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승리는 2대 0으로 정호영 팀에게 돌아갔다.
'스레파' 5회가 1.6%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제공=tvN
'스레파' 5회가 1.6%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제공=tvN
축제 상권에서 가격 경쟁력이 낮아 모든 팀이 꺼렸던 3만5000원 ‘최고가 매치’는 김호윤이 이끄는 ‘결’과 1라운드 극적 반전 생존자 고석현의 ‘아궁이’ 대결이 성사됐다. 전반전에서 김호윤은 안심 스테이크와 보일링 씨푸드로 손님들을 사로잡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에 맞선 고석현은 축제 맞춤형 대중적인 안주인 상하이 버터 치킨과 나폴리 피자를 내놓았지만, 주문 지연과 호출 시스템 파악 미숙으로 컴플레인을 받으며 주춤했다.

후반전은 박빙으로 흘렀다. 김호윤은 우삼겹 볶음 훠궈로 대항했으나 재고가 밑바닥을 보이자 추가 재료를 사와 양을 늘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과정에서 오래 끓은 냄비 바닥이 눌러 붙었고, 음식 맛 이슈를 늦게 체크하는 바람에 “탄 맛이 난다”는 컴플레인과 환불 사태를 겪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고석현은 매콤새콤한 오징어 초무침과 버터 스테이크 육전의 치트키 조합을 신속하게 쳐내며 맹렬하게 추격했다. 결국 1대1 동점 상황에서 김호윤은 별점으로 ‘역전의 용사’ 고석현에게 역전패했다.

중식대가 이연복의 ‘볶볶’과 450개 매장을 거느린 떡볶이 신화 김관훈의 ‘떡볶이의 모든 것’이 맞붙은 2만 원 대결도 펼쳐졌다.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이연복은 인지도를 앞세워 고품격 전복 새우 냉채와 오향 닭다리 돈까스로 손님들을 쓸어 모았다. 이에 맞선 김관훈은 맥주와 궁합이 좋은 매콤한 마라탕도삭면볶이와 튀김 세트를 필살기로 내세웠으나, 매출액에서 큰 격차로 밀렸다.

승부는 후반전에서 갈렸다. 양보다 질을 선택한 이연복의 전략이 재고 부족이라는 뜻밖의 변수로 작용했다. 결국 조기 품절 사태를 맞은 이연복은 무리하게 새메뉴를 내놓기보다 별점 관리를 위해 추가 판매 없이 장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관훈은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볶볶’의 매출을 역전했다. 이 대결의 최종 승자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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