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종국이 취재진 앞에 섰다. /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김종국이 취재진 앞에 섰다. / 사진=텐아시아DB
'런닝맨' 유재석이 김종국을 축구협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다음 녹화 출근 시간을 두고 펼쳐지는 '출근 야호'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첫 번째 미션 실패로 다음 녹화 출근 시간이 새벽 4시 30분으로 정해졌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모두가 "너무 애매한 시간"이라며 불만을 쏟아냈고, 유재석은 "이럴 거면 차라리 새벽 1시가 낫다. 4시, 5시가 제일 애매하다"고 토로했다. 멤버들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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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종국만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태연한 표정으로 "1시면 축구하고 빨래하고 나가면 딱 맞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일반적인 생활 패턴으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정이었지만, 김종국에게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하루 계획이었다.

송지효가 "가끔은 한 주 정도 쉬어라"고 권했지만 김종국은 단호했다. 그는 "그건 진짜 못 빠진다. 일주일 동안 축구하는 날만 기다린다"고 말하며 축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송지효의 만류에도 "너나 쉬어"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유재석은 "저는 축구협회장으로 김종국을 추천합니다"라며 즉석에서 농담을 던졌다. 지석진도 "제가 보장한다. 믿고 맡길 수 있다"고 거들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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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종국은 기다렸다는 듯 "저는 확실히 하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어 "10원 한 장 안 받아도 된다", "월급은 10원도 안 받아도 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무보수를 내세운 파격적인 '공약'까지 덧붙이며 순식간에 예능감을 발휘한 것이다.

앞서 오프닝에서도 김종국은 멤버들을 한 차례 속였다. 하하가 첫 팬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하고 지석진과 지예은의 프로젝트 그룹 '충주지씨' 음원 발매를 소개하는 등 훈훈한 근황이 이어지자 김종국 역시 "저도 좋은 소식이 있다"고 의미심장하게 운을 뗐다.

평소 사생활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 김종국의 말에 멤버들은 술렁였다. 지석진은 "2세 소식이냐"고 기대했고, 양세찬은 "종국이 형이 이런 얘기를 하면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종국은 "어머니 생신이라 프랑스에 다녀왔다"고 밝혀 모두의 기대를 한순간에 허무하게 만들며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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