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에서는 우연에서 필연으로 거듭나는 천여리(박은빈 분)와 마강욱(양세종 분)의 만남을 그려졌다.
이에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3%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방송된 정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낮은 수치다. SBS '김부장'은 23.1%과는 약 8배 격차다. JTBC '아파트'는 5.4%, KBS '결혼의 완성'은 5.0%를 나타냈다. MBC로 재편성된 디즈니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은 1.1%를 기록했다.
귀신을 볼 뿐만 아니라 손이 닿는 사람도 영안(靈眼)을 뜨게 만드는 천여리는 무당의 조언에 따라 명을 이어가기 위해 귀신들의 청을 들어주고 있었다. 남들의 눈을 피해 야산에 묻힌 시신을 찾던 천여리는 우연히 그 자리에서 사건을 조사하러 온 검사 마강욱을 맞닥뜨렸다. 서로를 수상하게 여긴 두 사람은 육탄전 끝에 가까스로 오해를 해소했지만, 이날의 일은 천여리와 마강욱의 머릿속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마강욱의 존재를 잊고 살아가던 천여리의 인생에 또 한 번 마강욱이 끼어드는 뜻밖의 사건이 발생했다. 귀신의 부탁으로 찾아낸 범죄자들을 경찰에 신고하려던 사이, 범죄자들이 천여리의 차를 박고 그대로 도망치자 이를 지켜보던 마강욱이 냅다 천여리의 차에 올라타면서다.
경찰보다 빠르게 시신의 위치를 알아낸 제보자 천여리가 의심스러웠던 마강욱은 CCTV 속 단서를 토대로 신원을 특정, 그녀가 레이나 호텔 대표 천여리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실 확인을 위해 곧장 호텔로 출발했지만 사전 약속도 없이 한 회사의 대표를 만날 수 있을 리 없었다.
그 순간, 이 상황을 모르고 있던 천여리가 호텔 로비로 내려왔다가 마강욱과 눈이 마주쳤다. 자신을 졸졸 쫓아오는 마강욱을 피해 대표실로 숨어든 천여리는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와 대치하게 됐다. 이윽고 대표실의 문을 열어젖힌 마강욱으로 인해 놀란 천여리가 중심을 잃었고 그런 그녀를 잡아당기는 마강욱의 손길 엔딩이 담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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