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출근!' 8회가 방송됐다. / 사진=tvN
'내일도 출근!' 8회가 방송됐다. / 사진=tvN
tvN '내일도 출근!'이 4주 연속 4%대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 중이다. 전작인 배우 박지훈 주연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7.6%로 종영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내일도 출근!' 8회에서 강시우(서인국 분)와 차지윤(박지현 분)은 달콤한 연애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위기를 맞았다. '내일도 출근!' 8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6%,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8%를 기록했다. 한편 '내일도 출근!'은 현재 4주 연속 4%대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윤은 시우와의 비밀 연애를 친구 이혜지(안소요 분)에게 털어놨다. 하지만 이혜지는 "전 부인이 네 멘토잖아", "결혼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지윤 역시 수진(박예영 분)과 계속 마주해야 하는 상황을 걱정하며 두 사람 앞에 놓인 현실적인 문제를 걱정했다.

이와 함께 시우도 전 연인 조가을(최경훈 분)을 배려하는 지윤의 마음을 지지해줬다. 가을과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온 지윤에게 시우는 "보내놓고 후회했어요"라며 손을 내밀었고, 지윤은 "고마워요"라고 답했다. 서로를 믿고 배려하려는 두 사람의 모습은 관계의 변화를 보여주며 설렘을 안겼다.
'내일도 출근!' 8회가 방송됐다. / 사진=tvN
'내일도 출근!' 8회가 방송됐다. / 사진=tvN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두 사람 사이를 흔들었다. 지윤은 약속 장소에서 시우의 차 조수석에 앉아 있는 수진을 목격했고, 이후 시우가 "아무도 안 마주쳤다"고 말하면서 의문을 품게 됐다. 결국 시우는 수진의 어머니가 치매로 과거에 머물러 자신을 찾고 있었고, 부탁을 받아 수진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시 돌아가도 전 지윤 씨에게 말하지 않을 겁니다. 그게 제가 지윤 씨를 좋아하는 방식이에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지윤은 "모르겠어요. 미리 알아도 싫었을 것 같고, 이렇게 아는 것도 싫어요"라며 복잡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윤은 아버지 영묵(유성주 분)과의 대화를 통해 결혼과 이혼의 현실을 다시 마주했다. 영묵은 "혼자 있는 것보다 같이 있는 게 더 외로운 날도 있다"며 결혼 생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윤은 "책임님은 왜 이혼했어요?"라는 질문을 곱씹으며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를 이해하는 것과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일이 다르다는 사실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윤은 "가서 제대로 정리하고 와요. 하지만 두 번은 안 돼요"라며 시우를 수진 어머니와의 만남 장소로 보냈다. 하지만 전화를 끊은 뒤 깊은 한숨을 내쉬며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는 지윤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혜지의 결혼식에서도 시우와 지윤은 현실적인 문제와 마주했다. 지윤은 우연히 시우와 수진의 행복했던 과거 사진을 보게 됐고, 가을은 "왜 그렇게 힘든 사람을 만나?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냐"라고 말했다. 이에 시우는 "선 넘지 마시죠"라며 지윤을 감쌌지만, 지윤의 복잡해진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내일도 출근!' 8회가 방송됐다.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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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은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지윤은 "수진 책임님과 같이 있는 걸 보는 것도, 그 가족을 만나고 오는 걸 기다리는 것도, 당당하게 책임님과 사귄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도 힘들어요"라며 감정을 털어놨다. 이어 "제가 왜 책임님 과거까지 감당해야 해요? 미안해요. 제가 책임님만큼 강하지 못해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시우는 "미안해요, 지윤 씨. 제가 한 선택이 지윤 씨에게 흠이 되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라고 말했지만, 멀어지는 지윤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은 여전했지만 현실 앞에서 다른 선택을 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끝까지 상대를 먼저 생각한 채 돌아선 시우와 지윤의 이별은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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