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성, 178억 노리고 가짜 가족 꾸렸다…하윤경과 계약 부부
지성이 '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회장이 되기 위해 가짜 가족을 완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아파트' 2회는 수도권 평균 5.8%, 전국 평균 5.4%(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1회보다 약 1%포인트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일요일 비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아파트' 지성, 178억 노리고 가짜 가족 꾸렸다…하윤경과 계약 부부
구치소에 수감된 박용만(정진영 분)을 구하기 위해 3개월짜리 '아파트 회장' 선거에 뛰어든 박해강(지성 분)의 계획이 그려졌다. 해강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되기 위해 강하리(하윤경 분)와 1억 원짜리 계약을 맺고 가짜 가족을 꾸렸다.

해강은 수배 중인 전직 아파트 관리인 도마뱀(김원해 분)을 통해 아파트 내 장기수선충당금이 178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구치소에 갇힌 용만을 구하고 동생들의 새 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자리에 올라야 한다고 판단했다.

용만과 관련된 과거도 밝혀졌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빚 때문에 차용증을 넘겨받게 된 해강을 용만이 지켜줬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강이 178억 원이라는 거액을 둘러싼 판에 뛰어든 이유가 공개됐다.

하지만 해강은 동대표 선거 출마 과정에서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아파트 주민들이 아이를 키우거나 삼대가 함께 사는 가족 형태를 신뢰한다는 점을 파악한 그는 남성 1인 가구로는 당선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후 과거 가짜 결혼식 사진 속 인물인 하리를 아내 역할로 섭외하기로 했다.

마침 로펌에서 진상 성추행범에게 따귀를 날린 뒤 해고된 하리 앞에 해강이 나타났다. 해강은 하리에게 "석 달 동안 와이프 역할을 해주면 1억 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언니 강하정(류현경 분)을 돕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하리는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도박 빚 감면과 생존 보장을 조건으로 도마뱀이 합류했고, 김경남(정순원 분), 장제길(황희 분), 큰둥이(김규원 분), 김경남의 아들 김경북(김한결 분)까지 함께하며 7인의 가짜 가족이 완성됐다. 이들은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었고, 마지막에는 해강의 "이긴다. 나는 반드시 이긴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아파트 단지를 걸어가는 장면으로 2회를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충원(박병은 분)의 두 얼굴도 공개됐다. 충원은 펜트하우스 주민의 재력과 변호사 군단을 앞세워 주차장 입구를 막은 주민을 제압하며 주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차 타이어를 훼손한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상대를 골프장 스크린 앞에 묶어두고 "이 아파트는 내 거고, 내 구역에서 내 거 건드리는 놈들은 다 죽여버려요"라고 말하며 숨은 본색을 드러냈다.

트루밸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서강원(백현진 분)의 비밀도 암시됐다. 관리사무소 직원 강하정이 서강원에게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하자, 서강원은 "동생은 그 일을 모르게 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답했다. 강하정이 "평생 입다물고 살겠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아파트' 3회는 오는 7월 18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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