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준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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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학창 시절 겪은 아찔한 경험을 떠올리며 실전 호신술 배우기에 나섰다.

6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GO'에는 '로드 FC 챔피언인 줄 모르고 참교육(?)한 고준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준희는 체육관을 찾아 "호신술을 한번 배워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주짓수를 배우러 왔고, 킥복싱도 가르쳐 주신다고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이 "운동을 꽤 잘하신다고 하셔서"라고 말하자 고준희는 "누가요? 제가요?"라고 되물으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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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를 맞이한 조남진 관장은 주짓수 도복을 준비했다. 도복에는 고준희의 이름까지 새겨져 있었다. 도복으로 갈아입은 고준희는 흰 띠를 보고 "왜 저 흰 띠예요?"라고 물었고, 조남진은 "주짓수는 흰 띠부터 벨트가 시작된다. 오늘 처음이시니까 가볍게 기술을 배워보자"고 설명했다.

본격 수업 전 체력 테스트가 진행됐다. 고준희는 다리 터치 게임과 버피 벌칙을 반복하며 시작부터 지친 기색을 보였다. 조남진은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밝혀졌다. 체력이 없다. 아직 운동을 안 했는데 어떡하지?"라며 당황했다.

수업은 실전 호신술로 이어졌다. 조남진은 누워 있을 때 상대가 위에서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해 다리로 밀고 빠져나오는 동작을 알려줬고, 상대를 넘어뜨리는 기본 기술과 암바,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차례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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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는 기술을 익히던 중 실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 때 독서실을 가는데 어떤 남자애가 무작정 손목을 잡고 끌었다"며 "무서워서 뒤를 못 돌아봤다. 내 무게가 있으니까 주저앉았는데도 남자애가 끌면 끌리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조남진은 "상대방이 손목을 잡았을 때는 손가락 사이 공간으로 팔꿈치를 때린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알려줬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탈출 후 행동이었다. 그는 손목을 빼낸 뒤 "바로 도망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준희는 "그때 이 기술을 알았으면 쳐다보고 바로 갔을 텐데"라며 실전 호신술에 만족감을 보였다.

주짓수 수업을 마친 뒤에는 킥복싱으로 넘어갔다. 고준희는 잽, 스트레이트, 로우킥, 하이킥 등을 배웠고, 생각보다 좋은 자세와 파워를 보여 조남진을 놀라게 했다. 조남진은 "자세가 너무 예쁘다"면서도 "오늘 주짓수를 했으면 안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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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스파링이었다. 조남진은 "저는 일평생 이것밖에 안 했기 때문에 다 피할 수 있다"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하지만 고준희의 주먹이 조남진의 머리 쪽에 닿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조남진은 "이건 맞은 게 아니다. 내 머리로 주먹을 때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제작진은 폭소했다.

결국 예능식 판정까지 이어졌다. 심판을 자처한 제작진은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고수빈 회원님이 우승하셨다"고 선언했고, 고준희는 뜻밖의 승리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남진은 체육관의 자존심이 걸린 듯 "체육관 큰일 났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운동을 마친 고준희는 "오늘 보람찼고 너무 재미있었다. 진짜 스트레스가 날아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남진 선생님에게 꾸준히 레슨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이며 재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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