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에서 '썰물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 사진 제공=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오은영 리포트'에서 '썰물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 사진 제공=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오은영 리포트'에서 식사부터 퇴근, 수면까지 모든 일상을 따로 하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6일 방송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 175회에서는 3년째 각자의 집에서 생활 중인 '썰물 부부'의 일상이 그려진다.

공개된 관찰 영상에는 TV 소리에 의지해 홀로 적막함을 견디는 아내의 모습이 담긴다. 아내는 "남편과 부부인지 남인지도 모르겠다. 같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할 때 서로 일을 시키는 관계 같다"며 씁쓸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이어 "남편을 따라 태안에 온 것을 후회한다"며 "고생 안 시킨다고 해서 따라왔는데 고생만 하고 있다"고 눈물을 보인다. 반면 남편은 "빨대로 피가 빨리는 느낌"이라며 아내의 반복되는 하소연과 부탁에 지쳤다고 토로한다.
'오은영 리포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 사진 제공 =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오은영 리포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 사진 제공 =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급기야 아내는 "오늘 밤이라도 눈을 안 뜨고 싶다. 사는 게 지옥이고 고통이다. 그냥 이 세상을 뜨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심적 고통을 호소한다. 그러나 남편은 "이상한 콘셉트 잡지 말고 얘기해"라고 비아냥거리듯 말해 충격을 안긴다. 이어 아내가 "결혼한 뒤 건강이 더 나빠졌다"고 하자 "나도 당신 만나서 이렇게 망가진 거겠네?"라고 맞받아쳐 MC들의 탄식을 자아낸다.

두 사람의 갈등은 일하는 방식을 두고도 이어진다. 말다툼 끝에 아내는 남편에게 "그러면 살지 말자고"라고 극단적인 말을 내뱉고, 이를 지켜보던 장동민은 "정답이 정확하게 있는데 왜 혼자 아니라고 하시냐"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낸다.

'오은영 리포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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