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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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월드컵 패배에 결국 폭발했다.

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 곽범이 '놀뭐골' 마을 청년회로 변신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촬영 당일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렸다. 멤버들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경기 결과를 놓칠 수 없어 TV 앞에 모였지만, 중계권 문제로 화면만 볼 수 있는 '무음 관람'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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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만 가득한 가운데 경기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축구 중계를 아무 오디오 없이 보는 것도 처음이다.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 개소리만 들린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비도 오고 너무 멀어서 공도 잘 안 보인다"고 토로했고, 주우재 역시 "물방울 때문에 공이 스무만 개로 보인다"고 거들며 웃음을 더했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도 이어졌다. 처마 끝 호스가 떨어지며 마당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고, 이를 고치려던 곽범의 실수로 두 번째 물난리까지 벌어졌다. 멤버들의 원성이 이어졌지만 곽범은 "난 양말 다 젖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경기를 보던 중 간식이 떨어지자 유재석은 은근슬쩍 "음료 좀 사 올까?"라며 막내 라인을 바라봤고, 경기 시작 10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말에 모두가 황당해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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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심부름 당번을 정하기 위해 침묵 게임이 시작됐고, 곽범이 물이 가득 담긴 대야에 그대로 주저앉으며 또 한 번 물벼락이 쏟아졌다. 결국 유재석은 "야 인마. 뭐 하는 거야"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결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유재석은 "선수들을 위해 박수 한번 치자. 열심히 하지 않았냐. 가장 마음이 상한 건 선수들일 것"이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주우재 역시 "선수들이 제일 속상할 것"이라며 위로를 보탰다.

패배의 아쉬움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주우재가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되는데 축구 졌다고 그러는 거냐"고 농담을 건네자 유재석은 "우리는 프로다. 그럴 리가 있냐"고 부인했지만, 이내 빗소리를 향해 "더럽게 시끄럽네"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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