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이 데뷔 전 유튜브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 사진=서수민 유튜브 캡처
서수민이 데뷔 전 유튜브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 사진=서수민 유튜브 캡처
2회 만에 15.7%의 시청률을 기록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흥행과 함께, 극 중 소지섭의 딸로 등장한 신예 서수민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뷔작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던 그의 과거 이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 김부장(소지섭 분)이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액션 드라마다. 첫 회 9.5%로 출발한 '김부장'은 2회에서 1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SBS 드라마가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한 건 2021년 '펜트하우스3' 이후 5년 만이다.
'김부장'에서 열연 중인 서수민 / 사진=SBS
'김부장'에서 열연 중인 서수민 / 사진=SBS
이 가운데 김부장의 딸 김민지 역을 맡은 서수민의 활약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에 녹아들며 존재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극 중 김민지는 김부장이 움직이는 이유이자, 그가 지키고 싶은 세계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인물이다. 1, 2회에서는 한부모 가정에서 아빠와 살아가는 고등학생 김민지의 일상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뒤 실종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민지의 실종은 과거 북한 특수 침투 작전을 수행했던 전설의 공작원 김부장이 다시 움직이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다. 그만큼 초반 서사에서 김민지의 역할은 중요했다. 김부장과의 부녀 관계가 설득력 있게 그려지지 않았다면 극의 개연성이 흔들릴 수 있었지만, 서수민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이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김부장'에서 열연 중인 서수민 / 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김부장'에서 열연 중인 서수민 / 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07년생인 서수민은 배우 신성록, 김선아, 이범수 등이 소속된 와이원엔터테인먼트의 신예다. '김부장'을 통해 첫 매체 연기에 나섰지만, 이미 SNS에서는 적지 않은 인지도를 갖고 있었다. 현재 그의 SNS 팔로워 수는 30만 명에 달한다.

유튜브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개인 채널을 개설한 뒤 '첫 만남은 너무 쉽지 않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간식을 먹는 59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305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지만, 연이어 공개한 두 번째 영상 '안경 벗고 카메라랑 친해지기' 역시 44초 분량임에도 316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3년에는 한 뷰티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에 출연해 청초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이후 서수민은 지난해 5월 같은 채널에 또 한 번 등장해 "연기를 배우고 있다"며 "3대 대형 기획사를 포함해 여러 기획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미 SNS와 유튜브를 통해 화제성을 입증한 서수민은 '김부장'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아직 첫 작품인 만큼 평가를 서두르기는 이르지만, 화제성에 연기력이 더해진다면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부장'을 통해 첫발을 내디딘 서수민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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