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감독 박규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진선규, 공명, 김지석, 윤경호, 강한나, 이다희, 전소민, 박규태 감독이 참석했다.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과 현 남편의 예측불허 구출 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호흡을 맞췄던 진선규와 공명이 7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기도 하다.
진선규는 마약반 형사인 전남편 충식 역을 맡았다. 공명은 수의사인 현 남편 민석을 연기한다. 두 사람이 구출해야 하는 아내 시내 역은 강한나가 맡았다.
이날 박규태 감독은 제목에 대해 "전남편과 현 남편을 합치면 남편 둘이다. 발음도 쉽지 않아서 '남편들'이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글자 제목이 흥행이 잘됐다. '기생충', '도둑들', '베테랑' 등 세 글자 제목의 흥행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진선규 역시 공명과의 재회를 반겼다. 그는 "그 사이 명이가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작업하며 서로 더 돈독해졌고, 제가 매번 다르게 연기해도 명이가 잘 받아줘 유기적으로 호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극한직업'과의 비교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했다. 진선규는 "'극한직업'과 비슷하다는 우려는 없었다. 그만큼 새로운 이야기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기분이었고, 그 시작부터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도 조심스러울 수 있는데 명이가 정말 다 받아줬다. 그런 호흡이 좋았고 촬영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즐거웠다"고 전했다.
박규태 감독은 '남편들'의 차별점으로 상황 코미디와 액션을 꼽았다. 그는 "아이러니한 집단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상황 코미디에 집중했다. '남편들'에서는 전남편과 현 남편이라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이전과 다른 차별점이라면 통쾌한 액션을 더했다는 점이다. 가족을 구하는 공조를 통해 가족 액션 코미디로 확장된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해공 액션을 다 다뤘다. 액션만 보면 '미션 임파서블'이다. 다양한 액션과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표정, 감성을 잘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석과 이다희는 각각 신종 마약 조직 '블랙슈가'의 두목 도준과 그의 아내 혜란 역으로 함께했다. 윤경호는 10년 만에 긴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용강을, 전소민은 충식의 곁을 맴돌며 특종을 노리는 사회부 기자 아라를 연기한다.
강한나는 작품의 팀워크를 "주먹밥"에 비유했다. 그는 "똘똘 뭉쳐 있고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다. 알면 알수록 새로운 맛이 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진선규는 "'남편들'을 통해 한국식 코미디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남편들'은 오는 19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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