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4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5.2%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역시 6.3%까지 치솟았다.
이날 도지의는 육하리를 생각하며 웃음이 새어 나오고, 육하리의 상처에 마음 아파했다. 환자가 아닌 육하리의 할머니로 남고 싶었던 오미자(길해연 분)는 도지의에게 몰래 도움을 청했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육하리는 스스로를 자책했다. 무서워서 할머니의 투병을 자꾸 잊어버리려 한다는 육하리의 고백에 도지의는 “비겁한 게 아니라, 누구나 그래요”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소문’이라는 변수가 찾아왔다. 육지에서 시작된 '꽃뱀' 소문에 이어, 육하리와 현치연(홍민기 분)의 핑크빛 소문이 편동도에 퍼졌다. 그 소문은 도지의의 마음을 흔들었다. 육하리는 자신을 대하는 온도가 달라진 도지의에 이유를 물었지만, 도지의의 질투 어린 마음은 삐뚤어진 답으로 이어졌다. 도지의마저 소문을 믿는다는 생각에 육하리는 “무서워서 피한 거였어요? 쫄지 마요. 물 생각 없으니까”라며 선을 그었다.
정적을 깬 건 급성 후두개염 환자 고덕화(이채유 분)의 등장이었다. 풍랑주의보로 고립된 섬, 육지로 나가기 위한 응급선에서 집도할 수 있는 건 도지의 뿐이었다. 트라우마로 배에 오르지 못하는 도지의는 육하리의 도움으로 겨우 용기를 냈지만, 망망대해에서 환자를 살리지 못했던 과거의 기억이 다시금 그를 짓눌렀다.
도지의를 일으킨 건 육하리였다. 결국 용기를 내기로 결심한 도지의는 처치를 이어갔고, 고덕화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안도할 틈도 없이 사고가 발생했다. 모든 긴장이 풀린듯 난간을 붙잡고 속을 게워 내던 도지의가 깊은 바다로 추락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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