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코요태 신지와 문원의 결혼식 준비 과정부터 본식, 피로연까지 웨딩 풀스토리가 그려졌다. 지난 5월 2일 진행된 결혼식 현장에는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총출동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문세윤과 붐이 맡았다. 하객석에는 유재석, 차태현, 이찬원, 에일리, 인순이, 김성주, 박경림 등 스타들이 자리했다. 신지와 20년 넘게 함께한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빽가는 누구보다 벅찬 마음으로 결혼식을 지켜봤다.
이어 두 사람은 신지를 위한 영상 편지도 남겼다. 김종민은 "신지야 축하한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빽가는 "네 옆에는 멋진 신랑도 있지만 네 뒤에는 우리가 있으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잘 살아라"고 진심을 전했다.
정작 눈물을 흘린 건 빽가였다. 신지가 문원 손을 잡고 입장하자 빽가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확인한 신지는 "빽가도 울었냐. 몰랐다.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빽가 역시 "20대에 만나 어느덧 40대 중반까지 친구이자 동료로 함께했다"며 "네 결혼생활도 희로애락의 연속이겠지만 모두 이겨내고 잘 살 거라고 믿는다. 힘든 날도 있겠지만 행복과 사랑, 평화만 있길 바란다. 우리 코요태 오래 해먹자. 축하해 지선아"라고 진심 어린 축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축사에 이어 이수영의 '넌 감동이었어'를 축가로 선물했다. 뜻밖의 노래 선물에 신지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문원은 곁에서 휴지로 아내의 눈물을 닦아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축가를 맡은 백지영도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백지영은 "데뷔했을 때부터 신지와 각별하게 지냈다"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기 시작했지만 감정이 북받쳐 노래를 멈췄다.
결혼식 2부에서는 신랑 문원의 깜짝 이벤트가 이어졌다. 문원은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뒤 직접 만든 노래를 불렀다. 그는 "말하고 싶은 이야기와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생겨서 멜로디부터 가사까지 직접 만들었다"며 "처음으로 해주고 싶은 선물이었다.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건 노래"라고 말했다.
문원은 노래를 부르기 전 "신지가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정작 무대 위에서 감정이 북받친 자신이 먼저 오열했다. 눈물을 쏟으며 노래를 이어가는 문원의 모습에 신지는 물론 하객들까지 함께 울컥했고, 두 사람의 결혼식은 진한 감동 속에 마무리됐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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