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위대한 가이드3'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마지막 여행 예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MBC 에브리원
박명수가 '위대한 가이드3'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마지막 여행 예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MBC 에브리원
박명수(55)가 '위대한 가이드3'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마지막 여행 예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위대한 가이드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탁우 PD를 비롯해 방송인 박명수, 김대호, 배우 최다니엘·전소민, 가수 이무진이 참석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대한외국인이 직접 설계한 가이드북만을 의지해 낯선 나라를 여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3에서는 에티오피아와 모로코를 배경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자연과 문화를 담아낸다.
박명수가 '위대한 가이드3'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마지막 여행 예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MBC 에브리원
박명수가 '위대한 가이드3'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마지막 여행 예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MBC 에브리원
박명수는 시즌3 촬영을 돌아보며 "여행 예능과 특화된 캐릭터를 갖고 있어서 계속 불러주시는 것 같다. 감사하다"면서도 "이번 시즌은 '이제 여행 프로그램은 마지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보통 여행 예능은 웃고 떠들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우리는 실제로 잘 알지 못했던 장소에 가서 직접 놀라고 도전했다"며 "시청자들에게 따라 하라고 권하기 어려울 정도의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가이드3가 제 마지막 여행 예능이 될 수도 있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다니엘이 "이상 박명수 형님의 은퇴 선언이었다"고 농담하자, 박명수는 웃으며 "은퇴는 언제든 번복될 수 있다"고 받아쳤다. 박명수는 "코끼리에게 밟히기 전까지는 사고라고 하지 않나. 그 정도로 이번 촬영이 힘들었다"며 "감히 말씀드리지만 이보다 더한 여행 예능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여행 프로그램은 보통 '나도 한번 가볼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며 "그런데 '위대한 가이드'는 정반대다. 따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제작진과 함께 안전하게 준비했지만, 섣불리 따라갔다가는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며 "우리가 겪은 고생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힘들면 처음엔 욕을 하고, 더 힘들어지면 더 심한 욕을 한다. 그런데 그 단계를 지나면 욕할 힘도 없어진다"며 "나중에는 자포자기 상태가 된다. 결국 신의 뜻에 모든 걸 맡기게 되더라. '이게 여행이 맞나' 싶어질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위대한 가이드3'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마지막 여행 예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MBC 에브리원
박명수가 '위대한 가이드3'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마지막 여행 예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MBC 에브리원
김대호는 "원래 자연인 이미지가 강한데 에티오피아와 모로코를 다녀온 뒤 자연이 싫어졌다"며 "이제는 도시 여행만 하고 싶다. 자연은 끊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원래도 도시를 좋아했고 자연은 낯설고 무서운 존재였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그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자리에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프로그램을 보면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무진은 "지난 시즌2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예능 촬영을 경험했다"며 "대중음악계에서만 활동하다 보니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생각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전소민은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여행하며 상대방의 취향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고난을 겪으면서 돈독해지는 모습도 있지만 각자의 이기심과 인간적인 면모도 솔직하게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 "서로를 남몰래 챙기는 모습에서 감동을 했다"며 "시청자 입장에서 영상을 보면서도 '이걸 방송해도 되나' 싶어질 정도로 진솔한 순간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우탁우 PD는 "기획 단계에서는 '이게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완성된 결과물을 보고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편집하면서도 예능인지 다큐멘터리인지 헷갈릴 정도였다"며 "실제로 영상을 먼저 본 분들 가운데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벌어진 거친 상황들과 출연진의 생생한 감정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다큐멘터리에서 볼 법한 장면들을 예능의 방식으로 풀어낸 점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위대한 가이드3'은 9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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