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셀럽병사의 비밀' 60화에서는 세기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와 동양 챔피언 김득구의 삶을 통해, 링 위의 영웅들을 무너뜨린 '뇌 손상'의 실체를 파헤친다. 무심코 지나친 충격이 쌓여 삶 전체를 통째로 바꿔버리는 뇌 손상의 위험성과 스포츠 스타들의 비극을 통해 경고 신호를 되짚어본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라는 명언을 남긴 세계적인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는 신인 시절 당시 유행하던 복싱 스타일과 달라 대중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링 위의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심리 전략으로 챔피언을 끊임없이 도발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마침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녹화에서는 닥터 MC 이낙준의 깜짝 고백과 자칭 연예계 대표 싸움꾼 안일권의 활약을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긴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알리가 구사했던 전설의 전술 '로프 어 도프(Rope-a-Dope)'를 직접 재현하며 예상 밖의 복싱 실력을 선보였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알리의 몸에는 점점 뚜렷한 경고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링 위에서 손이 떨리고 말이 느려졌으며, 15년간 그를 전담했던 주치의마저 더 이상의 경기는 '자살 행위'라며 만류했을 정도라고.
특히,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I.O.I 최유정은 투병 중에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던 알리의 생전 모습을 보며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내 시신을 연구해 주세요.' 한 줄의 유서를 남긴 채 프로 미식축구협회(NFL) 본사에 총기 난사를 저지른 전직 미식축구 선수, 그리고 프로레슬링 스타 '크리스 벤와'의 일가족 살인 사건. 어느 날 갑자기 끔찍한 살인자로 돌변한 이들의 뇌에는 같은 흔적이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후 부검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는 질환인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과 정상적인 뇌세포를 파괴하는 '타우 단백질'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영광의 순간을 위해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시험했던 스포츠 스타들이 마주해야 했던 잔혹한 대가는 무엇이었을지 오는 6월 9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 6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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