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1%대 시청률 부진 털어냈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이재욱, 1%대 시청률 부진 털어냈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이재욱, 1%대 시청률 부진 털어냈다. 입대 전 찍은 작품 '닥터 섬보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욱과 신예은이 주연을 맡은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3회에서는 편동도 주민들과 육하리(신예은 분)의 진심을 알게 된 도지의(이재욱 분)의 변화가 그려졌다. 여기에 육하리가 도지의를 향해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찾아왔다.

이재욱은 지난해 말 방송된 KBS2 드라마 '마지막 썸머'에서 주연을 맡았지만 1.7% 시청률로 종영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로열로더', '탄금' 등 출연작들도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지난달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입대 전 촬영을 마친 '닥터 섬보이'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치솟았고,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신예은이 이재욱에 진심을 전했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신예은이 이재욱에 진심을 전했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도지의는 협심증 판정을 받아 보험금을 받지 못한 박춘식(우현 분)에게 원망을 사며 편동도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절벽 횟집 출입이 금지되고, 주민 건강을 이유로 보건지소에 각종 잡일이 몰리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이어졌다.

도지의는 자신을 말리는 육하리에게 서운함을 느꼈고, 같은 공보의 현치연(홍민기 분) 역시 무리하지 말라는 조언만 건네자 더욱 고립감을 느꼈다. 여기에 육하리마저 주민들 편에 서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복잡한 감정이 쌓여갔다.

결국 그는 좋은 의사가 되려 하기보다 '약 자판기'처럼 지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육하리는 그런 도지의의 모습에 실망했고, 현치연과 함께 순환 진료를 떠나며 그의 마음을 더욱 흔들었다.

이후 도지의는 육하리의 집에서 우연히 오미자(길해연 분)와 얽히며 문제의 약 주인이 오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이장수(김기천 분)의 심근경색 병력을 모르고 위험한 약을 처방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그는 "아무리 내가 내 몸을 잘 안다고 생각해도, 의사와 상담해서 약을 드셔야 하는 겁니다. 그러라고 의사가 있는거예요"라며 답답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신예은이 이재욱에 진심을 전했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신예은이 이재욱에 진심을 전했다./사진=ENA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이장수는 오히려 자신을 위해 애써준 데 감사함을 전했고, 도지의는 그제야 주민들의 진심을 이해하게 됐다. 주민들 역시 누구보다 성실하게 자신의 조언을 따르고 있었음을 깨달은 그는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보험사의 논리를 파악한 육하리의 도움으로 박춘식과의 오해도 풀리면서 갈등은 해소 국면을 맞았다.

주민들의 진심을 확인한 도지의는 스스로를 돌아봤다. 환자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 움직였던 마음을 반성했고, 의사로서 책임을 외면하려 했던 자신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그를 위로한 건 육하리였다. 육하리는 반딧불이를 예로 들며 편동도의 매력을 설명한 뒤 "여기 섬사람들은 믿을 구석이 선생님들뿐이에요. 그러니까 예쁘게 좀 봐주라고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현치연과 순환 진료를 떠난 것도 바다를 무서워하는 도지의를 배려한 선택이었다고 밝히며 "그런데 후회돼요. 배려하지 말걸. 다음엔 나랑 같이 갈래요?"라고 고백했다.

방송 말미에는 군수 고창목(김해곤 분)이 최향미(정애연 분)에게 도지의 징계를 지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용주천(김윤우 분)이 공중보건의사 메신저에 퍼진 육하리 관련 악성 소문을 접하면서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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