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의 높디높은 벽만 지나면 2화부터는 뻔한 에피소드를 벗어나 속도감 자체가 빨라진다. 교권보호국 관련 인물들이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만들어지는 긴장감과 통쾌함이 '참교육'의 큰 장점이다. 웹툰 원작 특유의 사이다 전개 역시 힘을 발휘한다.
3화까지의 리뷰에서 분명한 건 '참교육'은 1화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아까운 작품이라는 것이다. 1화의 장벽이 높지만, 그것만 넘는다면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사이다스러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다만 중후반부에서도 통쾌한 응징에만 기대는 데 그친다면 작품의 한계 역시 분명해질 수 있다. '참교육'이 단순한 대리만족형 오락물을 넘어 교육 현장의 복잡한 문제까지 설득력 있게 끌고 갈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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