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첫 방송된 KBS Joy 신규 예능 '닥치고 한일전'에서는 한국 대표 이수근, 황제성과 일본 대표 후쿠시마 요시나리, 웨스피(Wes-P)가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소소한 고민을 두고 신박한 게임을 펼쳐 이긴 팀의 의견을 '닥치고' 들어주는 방식의 룰로 촬영을 진행했다.
양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들은 예능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오프닝부터 자존심을 건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어 심판으로 나선 세이마이네임의 혼다 히토미는 이수근의 "한국팀과 일본팀 중 어느 팀을 응원하냐"는 질문에 "공정한 대결을 위해 중립을 지키는 심판 겸 진행자"라고 답하며 공정한 판정을 약속했다.
이들은 '한일 서약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패배한 팀은 상대 의견을 반드시 따르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였다. 기상천외한 게임과 한일 대표들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한일 문화 차이를 자연스럽게 볼 수 있어 재밌다"는 반응이 나왔다.
팽팽한 입장 차이 속 양국 대표들은 게임 대결에 나섰고, 손바닥 끈끈이를 활용한 '너의 따귀는' 게임에서 일본팀이 승리하며 사유리의 의견이 채택됐다. 사유리는 "내가 결혼을 못 했다. 그래서 대리만족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아들 젠과 함께 결혼식에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두 번째 고민에서는 '무관심이 나쁘다 vs 집착이 나쁘다'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연애관이 비교됐다. 후쿠시마 요시나리는 "아내가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 3일 동안 여행을 다녀와도 모를 것"이라며, 라스베이거스 주짓수 대회 우승 후 귀국했을 때도 아내가 "강아지 산책 좀 다녀와요"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아도 사랑에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반면 황제성은 "그 정도면 가슴이 아플 것 같다. 계속 전화하고 문자해서 나를 못 살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상반된 연애관을 보여줬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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