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신입사원 강회장' 캡처
사진 = JTBC '신입사원 강회장' 캡처
이준영이 남다른 회장님의 연륜으로 아군과 실탄을 모두 확보하며 사이다를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연출 고혜진/극본 현지민) 3회에서는 강용호(손현주 분)의 영혼이 깃든 황준현(이준영 분)이 강방글(이주명 분)을 아군으로 확보하고 강재성(진구 분)의 비자금까지 손에 넣으며 본격적인 반격의 발판을 마련, 향후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에 3회 시청률은 수도권 6.6%, 전국 6.7%를 기록하며 JTBC 2026년 토일드라마 기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1%까지 치솟았다. 이는 첫방 3.7%에 비하면 수직 상승한 모습이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황준현(강용호 in)은 강방글이 강재경(전혜진 분)과 강재성의 허락을 받고 최성그룹 정직원이 됐다는 사실에 의아함을 품었다. 두 사람의 욕심 많은 성정상 배다른 남매인 강방글의 존재를 순순히 받아들였을 리 없기 때문. 이에 황준현은 강방글이 재산 중 일부를 넘겼음을 직감했고 왜 그토록 최성그룹에 남아 있으려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남몰래 그녀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 황준현은 강방글의 활발한 사회생활이 내부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치밀한 행보였음을 깨달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강방글은 자신을 뒤쫓는 황준현의 행동 패턴을 읽어내며 되레 황준현의 뒤를 밟기 시작, 강용호 회장의 비밀 창고에서 생활 자금을 챙기고 있던 황준현을 발견하며 거세게 추궁했다.

궁지에 몰린 황준현은 자신이 강용호 회장의 편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막내딸 강방글의 인정 욕구와 내면의 갈증을 정확히 꿰뚫으며 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어 강재경, 강재성과 함께 맞서자며 강방글에게 손을 내밀어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사진 = JTBC '신입사원 강회장' 캡처
사진 = JTBC '신입사원 강회장' 캡처
이미 한 차례 인턴 PT에서 강재성의 비자금 창구 업체를 정면으로 지목했던 이들은 해당 업체들이 비리를 숨기기 위해 관련 서류 제출을 거부하고 영업팀 역시 이를 감싸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황준현은 자재 2팀 부장 박봉기(이성욱 분)를 능수능란하게 설득하며 영업팀과 자재팀의 경쟁 심리를 자극, 부서 간 자존심 대결로 번지게 하며 판을 키웠다.

황준현의 계략(?)에 넘어간 자재팀은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봉기 부장을 필두로 한 자재팀 직원들은 강재성의 비자금 창구로 의심되는 외주업체들을 직접 방문했고 업체 측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몸으로 밀어붙이는 집념까지 보이며 현장을 제대로 뒤엎었다.

같은 시각 황준현과 강방글은 강재성의 비자금 관리를 담당하는 전무가 어딘가로 급히 향하는 수상한 현장을 목격했다. 전무가 도착한 곳은 강재성의 처가인 태하그룹 저택으로 두 사람은 태하그룹 역시 강재성의 약점이 될 수 있는 그의 비자금을 노리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이로써 강재성의 비자금 조성 문제와 태하그룹의 개입 정황까지 한꺼번에 공론화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황준현은 눈앞의 승부보다 더 큰 그림을 택했다. 지금 강재성이 무너질 경우 강재경에게 유리한 판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 딸, 아들 모두에게 복수를 다짐했던 황준현은 강재성의 비자금을 확보해 향후 자신의 실탄으로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전무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황준현은 그가 태하그룹 회장에게 버리는 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일깨우고는 회장에게 비자금을 넘길 때 가장 중요한 접속 코드는 빼돌리라고 조언했다. 반신반의하며 황준현의 말을 따른 전무는 비자금 전달 직후 자신의 차량이 폭발하는 광경을 목격, 곧장 3,000억가량의 비자금을 황준현에게 넘겼다. 황준현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다음 수를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흙수저에서 3,000억 수저가 된 이준영의 이야기는 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4회에서 계속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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