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C '오십프로'(연출 한동화/극본 장원섭)5회에서는 강경애(김신록 분)가 유인구(현봉식 분)의 습격을 받아 강물로 추락하는 비극적인 상황과 남편 정호명(신하균 분)이 수사 도중 가정에서 축출당하는 수난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경애는 여객선 간첩 사건과 권순복 살인사건, 그리고 삼월 연립 자살 사건의 배후에 한경욱(김상경 분)과 유인구가 연루돼 있음을 직감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마침 과거 여객선 사건 현장에 자신이 있었다고 고백했던 강범룡(허성태 분)을 만나려던 찰나, 유인구 패거리가 급습하며 일촉즉발의 위기가 찾아왔다. 강경애는 유인구의 안면에 뜨거운 커피를 뿌리는 기지를 발휘해 현장을 이탈했으나 끈질기게 추격해 온 인구파의 차량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채 강물 속으로 추락했다.
조성원(김상호 분) 부장으로부터 강경애의 조난 소식을 전해 들은 정호명은 가족과의 공연 관람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이동했고, 강경애가 포위됐던 카페에서 강범룡과 정면으로 대치했다. 서로의 정체를 탐색하던 중 정호명은 "너 여기 왜 왔어 우연 아니지"라며 경계심을 드러냈고 이에 강범룡은 "내가 누군지 아나"라며 당황하다가 이내 "네가 찾는 그 여자가 강검사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호명은 "네가 찾는 그 여자 위험해"라며 신속하게 차량에 탑승했고 강범룡이 조수석에 동승하자 "이게 택시니"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나 강범룡이 즉시 하수인 마공복(이학주 분)에게 지시해 강경애의 이동 동선 cctv를 추적하는 등 조폭의 정보력을 과시하자 두 사람의 기묘한 추격 공조가 성사됐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강범룡이 유인구의 표적이 된 이유를 묻자 정호명은 "내가 말 해줄 것 같니"라며 강경애를 향해 "10년 전에 내 작전을 망친 원수, 10년간 날 스토킹한 스토커"라고 받아쳤으나 사고 현장에 도달해 차량 추락 사실을 확인하고 깊은 절망에 빠졌다.
봉제순은 허남일(김성정 분)과 함께 인구파의 횡포를 피해 영선도 주민들이 대피해 있던 쉼터로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숨이 멎은 강경애에게 긴급 인공호흡을 실시해 생명을 소생시켰다.
의식을 회복한 강경애가 "신고하지 마"라는 밀어를 남긴 채 다시 혼절하자 봉제순은 강경애를 안전한 쉼터 내부로 숨겨주며 보호막을 자처했다.
한편 정호명은 수사에 매진하느라 정작 자신의 가정 수호에는 참패했다. 공연 도중 홀연히 사라진 정호명이 집으로 돌아와 군대 동기를 만났다는 거짓 해명을 늘어놓자 아내 권오란(신동미 분)은 정호명이 군 면제자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분노했다. 과거 아버지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정호명에게 반해 가업인 '오랑반점'에 취직까지 시켜주며 헌신했던 권오란은 거듭되는 남편의 기만행위에 지쳐 "솔직하게 말할 게 아니면 나가라 당신 없어도 가게도 잘 돌아가고 아이도 케어할 수 있다"라며 최후통첩을 보냈고 정호명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결국 가출을 감행했다.
정호명은 아지트에서 조성원과 마주해 무거운 가장의 책임감을 토로했고 이에 조성원은 전력 보강을 위해 강범룡을 팀원으로 포섭하자고 건의했다. 정호명은 "명색이 국정원 요원이 어떻게 깡패랑 손을 잡냐"라며 강하게 반발했으나 세월의 흐름과 한계를 인정하라는 조성원의 설득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다.
방송 말미 정호명이 강범룡과 마공복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전격 출현해 강범룡에게 정식으로 동업을 제안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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