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지원은 MBC '쇼! 음악중심'에 깜짝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가 무려 23년 만의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게 된 건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에서 내건 '조회수 120만 돌파 시 '홈런' 무대 재현'이라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다. 하지원의 '홈런' 무대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100만뷰를 돌파하더니, 일주일 만에 265만뷰를 넘어섰다. 무대 위 하지원은 20대 아이돌 못지않은 화사한 미모와 탄탄한 춤 실력을 보여줬다.
이 공약의 시발점은 하지원의 첫 단독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였다. 이 예능에서 하지원은 경희대 조리&푸드디자인학과 신입생으로 변신, 화려한 여배우의 아우라를 잠시 내려놓고 털털하고 소탈한 대학생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토론 수업에도 참여하고, 뚝딱거리면서 요리도 배우고, 신조어도 익힌다. 하지원의 가식 없고 건강한 에너지는 대중들에게 한층 친근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
스크린에서의 활약도 대기 중이다. 촬영을 마친 영화 '비광'을 통해 또 한 번의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가족 느와르 '비광'에서 하지원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맡아, 처절하고도 묵직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예능에선 화려한 아우라를 내려놓고 친근하게 놀 줄 알고, 본업에선 여전히 날카로운 칼날을 갈아오는 하지원은 스스로 전성기의 기준을 다시 써나가고 있다. '노는 물'을 가리지 않고 매 순간 진심의 '홈런'을 날려내는 그의 질주에 대중은 기꺼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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