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준이 특유의 퇴폐미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사진제공=SBS
허남준이 특유의 퇴폐미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사진제공=SBS
최근 업계가 2000년대생 배우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1993년생 허남준이 특유의 퇴폐미와 존재감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SBS 금토 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감각적인 연출과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호연을 바탕으로 최고 시청률 13.7%, 수도권 10.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 선 허남준은 차세계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하며 '로코 장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인 차세계의 명대사를 되짚어봤다.

먼저 1회에서 허남준은 냉소적인 표정과 묵직한 목소리로 차세계의 강렬한 첫인상을 완성했다. 비즈니스 미팅에서 상대를 압도한 뒤 비서실장에게 "악명이 뭐 어때서? 악명만큼 든든한 보디가드가 어디 있다고"라고 말하며 재벌 3세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악의적인 합성 영상을 보고도 최고의 기술이라며 제작 업체와의 미팅을 지시하는 등 비난조차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무기로 활용하는 차세계의 면모를 보여줬다.
허남준이 특유의 퇴폐미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사진제공=SBS
허남준이 특유의 퇴폐미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사진제공=SBS
재벌 3세의 혼란스러운 감정은 결국 사랑으로 향했다. 4회에서 차세계는 신서리(임지연 분)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늦은 밤 옥탑방을 찾은 그는 서리의 진심을 들은 뒤 "난 흑백 논리 신봉자야. 흑 아니면 백, 아군 아니면 적군, 호 아니면 불호. 근데 너는 이도 저도 아니야. 자꾸 나를 헷갈리게 해"라고 고백했다. 이어 자신의 심장 소리를 확인하려는 서리를 품에 안으며 관계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허남준의 절제된 감정 연기와 멜로 눈빛이 어우러지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8회에서는 마침내 서리와 가까워진 차세계의 직진 고백이 이어졌다. 옥탑방을 찾은 그는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서리의 손을 꼭 잡은 채 "그러니까 우리 둘이 있을 때는 이렇게 철 좀 없어지는 거야. 빌어먹을 세상 따위 개나 줘버리고 나랑 두근두근하자. 너도 내가 유일해라"라고 진심을 전했다.

허남준이 출연 중인 '멋진 신세계' 9회는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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