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파도파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파도파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출연진들이 생소한 한국의 주거 문화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전세 사기를 피하기 위한 실질적인 예방법을 공유했다.

유튜브 채널 '파도파도 스튜디오'에서는 '로빈이 한국에서 전세사기 당한 경험...(feat.일리야의 부동산 특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출연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독특한 부동산 주거 문화와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연진들은 각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소개하며 한국의 아파트 문화에 대한 신선한 첫인상을 털어놨다. 특히 외국인 출연진들은 한국의 아파트가 마치 고급 호텔처럼 철저하게 관리가 잘 이뤄지고 주거 시스템이 매우 편리하게 구축돼 있다는 점에 큰 만족감을 표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실제 전세 사기 사건에 휘말렸던 아찔한 경험담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프랑스 출신 로빈은 몇 년 전 이른바 빌라왕, 건축왕 등으로 불린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들이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던 시기에 아내가 그중 한 사건에 전격 휘말리게 됐던 안타까운 비화를 털어놨다.

거주하던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 4층 거주자가 전세 사기 피해를 의심하며 입주민들에게 현 상황을 공유하는 공지를 올리면서 사건의 징후가 포착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로빈은 피해 입주민들이 즉각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했고 로빈의 아내는 처음으로 사기범을 고소하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로빈은 "평생 동안 열심히 모은 돈이나 대출을 통해 어렵게 마련한 전세금이었기에 이를 한순간에 돌려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당시 피해자들 중 일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을 만큼 매우 심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덧붙이며 전세 제도의 위험성에 깊이 공감했다.
사진 = '파도파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파도파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이에 일리야는 부동산 전문가 수준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전세 계약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수 체크리스트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며 구원투수로 나섰다. 일리야는 "전세 계약 전 은행을 통해 해당 주택의 대출 가능 여부를 최우선으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조언했다.

또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집주인이 실제 소유주가 맞는지 해당 건물에 융자가 얼마나 잡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리야는 "소중한 보증금을 법적으로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법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계약 시 범하기 쉬운 주의사항도 소개됐다. 출연진들은 부동산 중개업소의 말만 무조건 신뢰하기보다는 계약자 스스로가 부동산 관련 지식을 공부하고 직접 모든 서류를 꼼꼼하게 대조하며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계약 당일에는 대리인 대신 반드시 실제 소유주 본인이 직접 현장에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해야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꿀팁을 전했다. 한국의 부동산 제도는 복잡하고 외국인에게 무척 생소할 수 있는 만큼 전세 계약 시 꼼꼼한 사전 조사와 법적 보호 장치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스스로 관련 지식을 쌓는 것이 사기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이날 방송은 유익하게 마무리됐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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