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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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 기자들이 최근 행사장에 나타난 스타들의 패션을 살펴보고 분석한다.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나선 여자 아이돌들의 패션 OOTD를 분석해본다. 타미힐피거 행사장에 나타난 장원영과 칼린 포토콜에 등장한 이서, 웬디의 룩을 살펴본다. 장원영류예지 기자 - 인간 바비인형 장원영이다. 마치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발리로 포상 휴가를 떠나는 여배우의 느낌이 물씬 난다. 풍성하게 떨어지는 A라인 실루엣이 움직일 때마다 자연스럽게 흔들리며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반묶음 헤어 스타일링은 원피스의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올림머리보다 부드럽고 생머리보다 우아함을 더한다. 얼굴 양옆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진 머리가 장원영의 청순함을 강조하며 청담동 며느리 OOTD의 정석을 보인다.

플랫슈즈 역시 눈길을 끈다. 장원영은 173cm의 큰 키와 긴 다리의 소유자로서 힐이 아닌 플랫슈즈를 선택했다. 굽의 도움 없이도 실루엣이 충분히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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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기자 - 역시 장원영이다. 어깨 리본이 달린 평범한 네이비 원피스도 화보처럼 만들어버린다.

다만 너무 정석이다. 예쁘다는 감탄은 절로 나오지만, 패션 행사장이라기보다는 여름 휴양지 룩에 가까운 느낌. 장원영의 비주얼이 옷을 살렸지, 옷이 장원영을 돋보이게 한 건 아니다.

박의진 기자 - 큰 키를 돋보이게 하는 롱 원피스로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반묶음 헤어스타일로 사랑스러우면서 성숙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액세서리를 최소화한 수수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데 기존의 톡톡 튀고 상큼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 보여줬다. 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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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기자 - 아이브 이서, 21세기의 마릴린 먼로가 아닐까. 웨이브 헤어에 잘록한 허리, 풍성한 스커트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마릴린 먼로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이서의 블랙 미니 원피스는 허리를 강조한 실루엣과 풍성하게 퍼지는 스커트 라인이 특징이다. 자연스럽게 여성의 곡선을 부각하는 디자인은 1950년대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던 플레어 드레스와 닮아 있다. 블랙 원피스에 더해진 화이트칼라는 자칫 성숙하게만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에 소녀 같은 순수함을 더한다.

또 니삭스와 플랫폼 힐은 여기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복고와 트렌드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스타일링이다.

김세아 기자 - 리본에 꽃장식, 벌룬스커트까지. 귀여운 요소란 요소는 전부 끌어모았다. 자칫 어린이날 행사 의상처럼 보일 수도 있는 구성인데 이서의 나이와 이미지가 그 위험한 경계를 간신히 지켜낸다. 다만 디테일이 너무 많아 어디를 봐야 할지 잠시 헤매게 만든다.

박의진 기자 - 전체적으로 귀엽고 발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풍성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짧은 스커트가 이서만의 통통 튀고 러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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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기자 - 웬디, 이탈리아 포지타노 골목에서 막 걸어 나온 듯하다. 레몬 컬러가 이탈리아 무드를 만들어낸 것.

웬디는 레몬 빛이 감도는 노란색 탑과 강렬한 스트라이프 스커트를 매치했다. 전체적으로 채도가 높아 이탈리아 남부 특유의 강렬한 햇빛과 맞아떨어진다. 포지타노나 아말피 해안가 건물들을 보면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계열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데 이날 웬디의 패션이 지중해 색감을 떠오르게 한다.

여기에 웬디는 과감하게 하늘색 힐을 선택했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닮은 하늘색 색감이 노란색 탑과 자연스럽게 대비를 이루며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한다. 마치 포지타노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코발트 빛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조합이다.

김세아 기자 - 라임색 민소매에 스트라이프 스커트, 민트색 구두까지. 색상표를 펼쳐놓고 가장 눈에 띄는 것들만 골라 입은 듯하다. 그런데 또 이상하게 웬디와 잘 어울린다.

다만 가방까지 반짝이는 실버를 선택하면서 시선이 쉴 틈이 없다. 여름의 청량함과 복고 감성을 담아낸 건 좋지만, 욕심을 조금만 덜어냈다면 더 세련됐을 듯하다.

박의진 기자 -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채로운 색감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비비드한 레몬컬러 상의가 웬디의 밝은 성격과 잘 어울린다.

내추럴한 헤어스타일과 어우러져 경쾌한 여름 바캉스 룩을 연상케 했지만, 전체적인 룩의 가벼움에 비해 무게감이 느껴지는 슈즈는 약간 아쉽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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