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건강한 인정욕구와 과도한 인정욕구의 차이를 짚으며 '칭찬 중독'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이호선은 "누구에게나 인정욕구가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인정받지 못하면 견딜 수 없는 상태를 '칭찬 중독'이라고 설명하며, 어린 시절 부모와 맺은 관계가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인의 사연 하나를 꺼냈다. 해당 여성은 어린 시절 가족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폭력을 당했고, 학비 지원조차 받지 못해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야 했다. 이후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이어갔고, 결혼 후에도 홀로 삶을 꾸려갔다.
더 놀라운 건 그의 반응이었다. 그는 "기쁘다. 엄마가 날 딸로 봐줘서. 내가 딸이니까 엄마 대소변도 치울 수 있는 거잖아"라고 말했다고.
하지만 결말은 더욱 씁쓸했다. 어머니는 지난해 세상을 떠나며 유언장을 남겼지만, 정작 자신을 헌신적으로 간호한 딸에게는 아무런 유산도 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여성은 "내가 딸 노릇 했다"며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사연을 전한 이호선은 "소속과 인정을 받고 싶었던 한 여성의 처절한 스토리가 들어 있는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현대 사회에서 인정욕구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SNS를 꼽았다. 이호선은 "난 AI(포토샵) 어플이 없으면 사진을 찍지 않는다"며 온라인에 보이는 모습이 실제 삶과는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녀 교육과 관련해서는 "아이들에겐 칭찬을 아끼지 말라"고 조언하며 능력보다 태도와 과정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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