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최근 서울 중림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세혁을 만났다./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최근 서울 중림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세혁을 만났다./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친누나와 사이가 무척 좋은 편이에요. 지금도 서로에게 가장 큰 응원군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2000년생 '교회 오빠' 탄생했다…장세혁 "누나와 각별한 사이, 서로에게 가장 큰 응원군" [인터뷰]
최근 서울 중림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세혁을 만났다. 매주 교회에 다닌다고 밝힌 2000년생 장세혁은 배우를 꿈꾸며 성장해온 과정을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통상적으로 바르고 단정한 이미지의 남성에게는 '교회 오빠'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곤 한다. 꾸준히 신앙생활을 하는 장세혁 역시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2023년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로 데뷔한 장세혁은 최근 활동명을 장덕수에서 장세혁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이후 '미지의 서울', '청담국제고등학교2', '첫, 사랑을 위하여', '프로보노'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달 종영한 '은밀한 감사'에서는 해무기업 광고 모델이자 안하무인 톱스타 PK 역으로 특별출연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서울 중림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세혁을 만났다./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최근 서울 중림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세혁을 만났다./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장세혁은 지인 중 가장 든든한 응원군으로 누나를 꼽았다. 그는 "누나를 정말 좋아한다. 워낙 사이가 좋아서 항상 응원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가 저를 아직도 '덕수야'라고 부른다"며 "'힘든 거 있으면 언제든 말해라', 'TV에 나온 거 보니까 너무 보고 싶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자주 해준다"고 미소 지었다. 가끔은 "치킨 시켜줄까?"라며 먼저 연락해줄 때도 있다며 웃었다.

원래는 누나와 함께 살았지만 지난해 누나가 결혼하면서 지금은 따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교회 갈 때 정도 만난다"고 전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열 살까지 살았던 어린 시절도 떠올렸다. 장세혁은 "오디션 대본이 생기면 사투리 버전으로도 한 번씩 연습해본다"며 "아버지가 아직도 부산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쓰셔서 물어보며 연습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중림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세혁을 만났다./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최근 서울 중림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세혁을 만났다./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인터뷰 내내 서울말을 쓰던 장세혁에게 표준어를 연습한 것이냐고 묻자 "아빠가 '사투리를 너무 많이 쓰면 연기적으로 제한될 수도 있으니 지금은 서울말을 쓰는 게 좋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바로 옆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인 것 같다"며 "좋은 조언을 해주는 가족이 있어서 늘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처음 만난 장세혁의 첫인상은 차분하고 조심스러웠다. 인터뷰를 시작하며 "경험이 많지 않아 재미없을 수도 있다"고 수줍게 말했지만, 질문 하나하나에 성심껏 답하며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장세혁은 자신을 규정하기보다 한 작품씩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배우였다. 신인으로서 당차게 매력을 어필하기보다 신중한 태도가 먼저 느껴졌다.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써 내려갈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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