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측이 최종회를 앞두고 30년 만에 다시 진실과 마주한 강태주(박해수 분), 차시영(이희준 분), 서지원(곽선영 분)의 마지막 스틸컷을 공개했다. 배우들이 직접 밝힌 종영 소감과 최종회 관전 포인트도 덧붙였다.
지난 방송에는 30년이 지난 ‘2019년 현재’를 배경으로 강성 연쇄살인사건과 다양하게 얽힌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주(박해수 분)는 이용우(이기환, 정문성 분)의 자백 후, 임석만(전석찬 분)을 찾아가 사과하고 재심을 준비했다. 그러나 차시영(이희준 분) 편에 선 이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이용우의 자백까지 거짓으로 몰아갈 계획을 세웠다. 30년간 가족의 연을 끊고 살았던 동생 차순영(도지원 분)의 아들 차영범(송건희 분)은 강태주가 아버지의 죽음과 얽힌 것으로 오해했다.
‘허수아비’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0년의 세월을 오가며 각 캐릭터의 감정선과 관계성을 폭넓게 그려내고 있다.
이희준은 “주제가 가볍지 않고 내용도 밝은 편은 아니라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안도와 기쁨을 드러냈다. 곽선영은 “너무나 무섭지만 숨 막히도록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범인에게만 향하던 비난의 화살이 그 당시 수사를 엉뚱하게 마무리 지은 그 시절 그들에게로도 향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한 작품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강성 연쇄살인사건이 30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박해수는 “이제 현재의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시대와 사건을 어떤 태도로 바라보는지, 그리고 인물들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봐주시길 바란다. 남겨진 이들에게는 어떻게 사죄하는지도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희준은 “국회의원이 되며 더 많은 것을 지키고, 또 잃을 수도 있게 된 차시영이 진실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해서 지켜봐 달라”며 “특히 최종 법정 장면에서의 감정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해수는 “‘강태주’라는 인물을 만나 극 중에서도, 배역이 아닌 배우로서도 많은 경험을 했다. 한편으로는 답답했지만 또 너무나 간절했다. 함께 공감하고 깊이 마음 써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희준은 “함께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어간 만큼, 보내주신 사랑이 더욱 크게 와닿았다. 그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고, 또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곽선영은 “드라마 ‘허수아비’의 인물들과 울고 웃으며 그 시절을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저희들도 가슴이 뜨거워진 순간들이었다”고 덧붙였다.
‘허수아비’ 최종회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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